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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금융권 '올드보이'의 귀환...고위관료들 ‘빅테크·재계 러시’

핀테크·블록체인 업계로 포문을 연 사례는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임명되기 전, 김 실장은 해시드리서치 대표를 역임했다. 김 실장도 금융위 부위원장이였다. (사진 왼쪽부터) 손병두...

금융권 '올드보이'의 귀환...고위관료들 ‘빅테크·재계 러시’

금융위원장·부위원장 사외이사로 선임

금융위원회 고위 관료들이 속속 산업계로 돌아오고 있다.

19일 금융업계에서는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역임했던 '올드 보이'들이 사외이사로 선임되고 있으며, 이 같은 분위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이다.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은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으로 2025년 3월 선임됐다. 삼성전자 노사 간 갈등을 중재하면서 여러 차례 존재감을 드러냈다.

(사진 왼쪽부터) 신제윤·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고성범 전 금융위 부위원장.

이와 더불어 반도체 투톱 중 하나인 SK하이닉스도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낙점했다. 고승범 전 금융위원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서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도 지난 3월 주주총회를 통해 한진칼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됐다.

산업계뿐만 아니라 금융업계 사외이사로도 금융당국 고위 관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핀테크·블록체인 업계로 포문을 연 사례는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임명되기 전, 김 실장은 해시드리서치 대표를 역임했다. 김 실장도 금융위 부위원장이였다.

(사진 왼쪽부터) 손병두·도규상 전 금융위 부위원장,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

이후에는 손병두 전 금융위 부위원장이다. 손병두 전 부위원장은 토스인사이트 대표로 일하고 있다.

오는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여는 두나무도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논의한다.

이밖에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은 카카오뱅크 사외이사로 일하고 있다.

한편, 금융위 부위원장을 포함한 고위 공무원단 및 주요 간부들에게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퇴직 후 재취업 제한 규정이 적용된다. 고위 공무원은 퇴직일로부터 3년간 원칙적으로 취업 심사 대상 기관에 재취업할 수 없다. 또 대상기관과 업무 관련성 범위 등도 따져봐야 한다. 다만 공직자윤리위원회의 특별 승인 등을 거쳐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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