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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 예산 심의에 초당적 원팀 기대한다

정부 예산안의 국회 최종 제출을 하루 앞두고 열린 이번 협의회는, 향후 국회 심의 단계에서 울산의 미래 먹거리와 숙원 사업 예산을 얼마나 더 확보할 수 있을지를 결정짓는 중차대한 분수령이었다. 일단 출발은 긍정적이다.

국회 예산 심의에 초당적 원팀 기대한다

정부 예산안의 국회 최종 제출을 하루 앞두고 열린 이번 협의회는, 향후 국회 심의 단계에서 울산의 미래 먹거리와 숙원 사업 예산을 얼마나 더 확보할 수 있을지를 결정짓는 중차대한 분수령이었다. 일단 출발은 긍정적이다. 사상 처음으로 정부안에 반영된 울산시 국비가 3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의 쾌거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에 안주할 때는 결코 아니다. 정부안에 미처 담기지 못했거나 요구액에 미치지 못해 삭감된 울산의 핵심 현안들을 국회 단계에서 되살리고 추가 증액을 이끌어내는 진짜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실제로 울산의 산업 지도를 바꿀 핵심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자동차 생산 패러다임을 바꿀 휴머노이드 분야 연구개발비와 산업 인공지능전환 예산 등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드시 대폭 증액돼야 할 최우선 과제다. 아울러 울산의 오랜 역사문화 숙원인 반구대 암각화 센터 건립비 등 국비 청구액이 삭감되거나 미진하게 반영된 지역 현안들을 온전히 되찾아오는 것도 국회 단계의 몫으로 남았다.

이런 중차대한 시점에 열린 이번 예산정책협의회는 여야의 복잡한 정치 지형 속에서 열린 첫 시험대였다. 정당과 정쟁, 이념의 문턱을 넘어 오직 울산 발전이라는 대명제 아래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유기적인 원팀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지금 울산 시민이 바라는 것은 소모적인 정치 공방이 아니라, 지역 경제를 살릴 실리 위주의 영리한 예산 정치다.

다행히 울산은 예산 확보에 있어 최적의 여야 분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김상욱 시장과 여당 의원이 국회 다수당이자 여당인 민주당 지휘부를 전방위로 설득하는 한편, 국회 예결위와 상임위 곳곳에 포진한 국민의힘, 진보당 의원들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꼼꼼히 화력을 보태는 쌍끌이 전략이 가능하다. 어제 회의가 울산의 정치력을 하나로 결집하는 위대한 협치의 출발점이 되었길 기대한다. 울산 발전의 골든타임 앞에 여야는 따로 있을 수 없다.

울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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