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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 네 번 때린 불운’ 화성 차두리호, 부산 몰아붙였지만 무득점 무승부 ‘5G 연속 무패’ [SS현장리뷰]

네 번이나 골대 불운에 시달린 화성FC가 부산 아이파크 원정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 가도를 이어갔다.

[스포츠서울 | 부산=김용일 기자] 네 번이나 골대 불운에 시달린 화성FC가 부산 아이파크 원정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 가도를 이어갔다.

차두리 감독이 이끄는 화성은 15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22라운드 부산과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10승6무5패(승점 36)를 기록한 화성은 한 경기 덜 치른 대구FC(승점 35)를 6위로 밀어내고 5위가 됐다.

부산은 11승4무6패(승점 37)로 4위를 지켰지만 최근 4연패를 포함해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 부진을 이어갔다.

홈 팀 부산 조성환 감독은 이날 백가온과 크리스찬을 최전방에 두고 손휘, 김민혁, 사비에르, 쿠템베르그를 2선에 배치했다.

원정 팀 화성 차두리 감독은 최전방에 제갈재민, 김병오, 플라나를 내세웠다. 김정민과 박재성이 허리를 지켰다. 박경민과 김대환이 좌우 윙백으로 나섰다.

초반부터 에너지 레벨이 높은 화성의 강한 압박과 전환 패스 등이 돋보였다. 부산은 수비 간격을 촘촘하면서 상대 뒷공간을 노렸는데 여의찮았다. 화성이 전반에 슛 수에서 8개로 부산(2개)보다 4배나 더 많이 시도했다.

다만 골대 불운이 따랐다. 전반 39분 박재성의 절묘한 뒤꿈치 패스를 받은 박경민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가운데로 낮게 깔아찼다. 이때 제갈재민이 노마크 상황에서 슛을 시도했는데 골대를 때렸다.

전반 45분에도 강한 압박으로 크리스찬의 공을 따낸 화성은 장민준의 침투 패스를 김대한이 왼쪽에서 크로스했다. 김병오가 헤더 슛으로 연결했는데 골대를 맞았다.

전반 추가 시간 플라나가 오른쪽 측면에서 개인 전술로 부산 수비를 무너뜨린 뒤 때린 왼발 슛도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부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전반에 부진했던 구템베르그를 빼고 안현범을 투입했다.

후반 11분엔 양 팀이 나란히 교체 카드를 섰다. 부산이 손휘, 김세훈 대신 김찬, 김현민을 집어넣었다. 화성은 김병오를 빼고 페트로프를 투입했다.

부산은 후반 15분 안현범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파고들어 왼발 슛을 때렸지만 힘 없이 상대 수문장 김승건에게 잡혔다.

화성은 2분 뒤 박경민이 왼쪽 측면에서 벼락 같은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부산 골키퍼 구상민이 몸을 던져 쳐냈다.

부산은 후반 19분 김현민이 왼쪽 측면에서 얻어낸 프리킥 때 김찬이 문전 혼전 중 오버헤드 슛을 시도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들어 일진일퇴 공방전이 이어졌다. 화성은 후반 23분 제갈재민, 박경민을 불러들이고 일류첸코, 임찬열을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다. 페트로프와 일류첸코 ‘외인 투톱’을 내세웠다.

화성은 후반 28분 다시 기회를 잡았다. 플라나가 페널티박스 가운데로 드리발한 뒤 일류첸코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았다. 회심의 왼발 슛을 때렸는데 다시 골대를 맞고 튀어올랐다.

후반 추가 시간 양 팀은 한 차례씩 불꽃이 튀었다. 부산 크리스찬이 골대 정면에서 절묘하게 수비를 따돌리며 공을 제어, 회심의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김승건 품에 안겼다. 반격한 화성은 플라나가 골대 왼쪽에서 공을 따낸 뒤 슛을 시도했는데 옆그물을 때렸다.

결국 양 팀은 더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얻지 못했다. 후반 추가 시간까지 승점 3을 향해 사력을 다했으나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골대 불운으로 땅을 친 화성으로서는 유독 아쉬운 1점이다.

같은 날 충북청주는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가르시아, 민지훈의 연속포로 2-1 승리했다. ‘수원 더비’로 불린 수원 삼성과 수원FC의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수원 삼성이 전반 4분 페신의 선제골로 앞서다가 전반 45분 수원FC 정승배에게 동점포를 허용했다.

수원FC는 후반 3분 구본철의 역전골이 터졌는데, 13분 뒤 수원 삼성 고승범이 다시 승부의 균형을 이루는 동점포를 해냈다.

김해FC와 경남FC도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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