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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국면 전환용” vs 與 “탁월한 정책 역량 검증”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김민석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명하며 집권 2년 차 핵심 국정과제인 ‘디지털 경제 전환’에 드라이브를 걸었으나 야당인 국민의힘은 최근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거론하며 “당면한 시국과 전혀 맞지 않는 부적절한 조치”라고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野 “국면 전환용” vs 與 “탁월한 정책 역량 검증”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김민석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명하며 집권 2년 차 핵심 국정과제인 ‘디지털 경제 전환’에 드라이브를 걸었으나 야당인 국민의힘은 최근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거론하며 “당면한 시국과 전혀 맞지 않는 부적절한 조치”라고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현재 대한민국은 전대미문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국민적 공분과 의구심이 극에 달해 있다”며 “정부가 사태의 철저한 규명과 수습은 뒤로한 채 총리 교체라는 인적 쇄신 카드로 국면을 전환하려는 것은 민심의 요구와 완전히 동떨어진 처사”라고 지적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특히 “김 총리조차 이번 사태에 대해 ‘특검과 국정조사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심각성을 공언했다”면서 “지금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국면 전환용 총리 교체가 아니라 철저한 진상 규명과 대국민 사과, 그리고 무너진 선거 행정 시스템의 신뢰를 복원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현재 국회 국정조사와 야당 추천 특검 도입을 동시에 요구하고 있어 향후 한 후보자의 인준 표결을 이 문제와 연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진 의원의 쓴소리도 이어졌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일견 IT 기업 출신의 AI 전문가, 역대 두 번째 여성 총리라는 상징성은 눈길을 끌 수 있지만 국무총리는 상징으로 채우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번 인사는 책임총리보다는 대통령의 국정 기조를 충실히 수행할 ‘장식용 총리’를 세우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며 지명 재고를 촉구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집권 2년 차의 성공적 국정운영을 이끌 적임자라며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 후보자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출발해 국내 대표 디지털 기업 수장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라며 “지난 1년간 중기부 장관으로서 탁월한 정책 역량을 검증받았으며 시대적 과제인 ‘AI 대전환’을 현실로 구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야당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 공세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 원내대변인은 “선관위의 부실관리 사태는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법과 제도 개혁을 단행해야 할 문제”라며 “민주당은 개헌까지도 염두에 둔 선거관리위원회의 전면적 조직 쇄신을 위해 즉각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오기자 kim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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