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미디어 플랫폼 기업 SOOP. /SOOP 제공
인터넷 방송 플랫폼 SOOP의 여자프로배구단 AI페퍼스 인수 여부가 2일 열리는 한국배구연맹(KOVO) 임시 이사회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KOVO는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SOOP의 신규 회원 가입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AI페퍼스 인수를 공식 발표한 SOOP의 회원 가입 안건은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안건이 의결되면 SOOP은 V-리그 여자부 구단 운영 주체로 공식 인정받게 된다. AI페퍼스는 지난 2021년 창단 이후 광주시를 연고로 V-리그에 참가해 왔으며, SOOP은 구단 운영권을 넘겨받아 새 체제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회원 가입 절차가 마무리되면 신임 감독 선임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SOOP은 현재 복수의 감독 후보군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던 장소연 감독과 기존 코치진은 새 체제와 동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신임 감독이 선임되면 코칭스태프 구성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쿼터 선수 선발 역시 감독 선임 이후 진행될 전망이다. SOOP은 새 사령탑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구단 프런트 구성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구단 운영은 SOOP의 자회사인 ‘숲티비’가 맡을 예정이지만 기존 프런트 직원들의 고용 승계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향후 구단 조직 개편 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고지 문제도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KOVO 규정상 연고지는 시즌 개막 3개월 전까지 확정하면 된다. ‘2026-2027 V-리그’ 여자부 개막이 오는 10월 말로 예정된 만큼 결정 시한에는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다만 광주 연고 유지 기조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SOOP과 광주시는 오는 7월 전남광주특별시 출범에 맞춰 연고지 협약을 연장하는 방향으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페퍼저축은행과 광주광역시의 기존 연고지 협약은 지난 5월 12일 만료됐지만, 오는 3일 지방선거가 예정된 만큼 선거 이후 관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전남광주특별시 출범을 앞둔 시점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프로스포츠 구단의 상징성을 고려할 때 연고지 이전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SOOP의 회원 가입 절차가 마무리되면 감독 선임과 선수단 구성, 연고지 협약 등 새 시즌 준비 작업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양우철 기자 yamark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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