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대회 어메이징크리 오픈 첫 날 단독 선두
“퍼트 감각 체크 주효, 안전하게 플레이해야”
최승빈·송민혁·김홍택 등 1~2타 차 ‘맹추격’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프로 선수들도 ‘퍼트’로 먹고 산다. 골프는 어쨌든 적은 타수로 경기를 끝내야 한다. 마무리 단계인 ‘퍼팅’이 중요한 이유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영건’ 배용준(26·CJ)도 퍼트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다. “퍼트 감각이 좋지 않았는데, 공식 연습라운드 때 체크한 부분이 잘 맞아떨어져 공략이 잘됐다”며 밝은 표정을 지은 이유다.
배용준이 모처럼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8일 충남 당진 플라밍고 컨트리클럽(파70·6965야드)에서 열린 KPGA투어 어메이징크리 오픈(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해 6타를 줄였다.
어메이징크리 오픈은 올해 신설대회다. 대회수 감소 등으로 위기감을 느낀 KPGA가 급조한 대회다. 전장이 7000야드도 안된다. 파 70으로 세팅한 이유다. 전장이 짧으면 러프 길이와 핀 위치 등으로 난도를 조절할 수 있다. 마냥 공격적으로 칠 수 없도록 만든다. 그래서 그린 주변 플레이와 퍼트가 중요하다.
배용준은 “코스 상태도 좋고 샷 감도 좋다”면서도 “오후에는 바람이 많이 불고 핀 위치가 어렵다. 무조건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기보다는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페어웨이가 좁아서 볼이 러프에 있을 확률이 높은 코스”라고 밝혔다. 퍼트 감각을 되찾는데 집중할 수밖에 없었고, 마침 연습라운드에서 점검한 게 실전에서 잘 적용됐다.
제네시스 포인트 10위 이내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배용준은 “덥지 않아서 빨리 지치지 않는 게 좋은 성적의 비결인 것 같다”는 말로 2라운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대신했다.
장동규와 최승빈, 정태양(이상 5언더파 65타) 등이 1타 차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고, 송민혁 김홍택 등이 4언더파 66타로 그 뒤를 이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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