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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MF,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 1.9% 유지…반도체 호조·추경 반영

보고서에서 한국의 성장률 전망 근거를 특별히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 장비 수출 호조가 아시아 경제에 특히 이익이 됐다고 반복적으로 언급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아이엠에프가 이번...

IMF,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 1.9% 유지…반도체 호조·추경 반영

중동전쟁 따른 고유가·고물가 속에도 1월과 같은 전망

지난 12일 서울의 한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1.9%로 전망했다.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고물가로 경기 하방 위험이 커진 상황에서도 반도체 수출 호조세와 추가경정예산(추경) 효과 등이 반영돼 종전(1월) 전망치를 유지했다.

아이엠에프는 14일(현지시각) 발간한 ‘4월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1%, 한국은 1.9%로 전망했다. 직전 1월 전망 때와 견줘 전쟁 여파로 세계 경제성장률은 0.2%포인트 하향했고 한국은 그대로 유지했다. 아이엠에프는 “전쟁이 없었다면 세계 경제성장률은 3.4%로 상향됐을 것”이라며, 하향 조정의 주된 원인으로 2월 말 발생한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과 금융시장 불안 등을 지목했다.

반면 한국의 성장률은 유지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에서 한국의 성장률 전망 근거를 특별히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 장비 수출 호조가 아시아 경제에 특히 이익이 됐다고 반복적으로 언급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아이엠에프가 이번 전망에 정부의 추경도 반영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추경의 성장률 제고 효과가 0.2%포인트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에너지·식량 가격 상승으로 물가는 큰 폭으로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다. 올해 글로벌 물가상승률 전망은 4.4%로 1월 전망(3.8%)보다 0.6%포인트 올랐다. 지난 1월에 발표하지 않았던 한국의 올해 물가상승률은 2.5%로 추정했다. 지난해 물가상승률(2.0%)과 비교해 0.5%포인트 뛰는 셈이다. 이날 전망치는 전쟁이 수주 안에 마무리되고, 올해 중반까지 분쟁 지역의 생산·수송이 정상화된다는 가정 아래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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