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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HPE, 주니퍼 인수 조건 이행 시험대…인스턴트 온 매각 성사 여부 주목

HPE는 같은 서류에서 삼성전자의 자회사, 브로드컴(Broadcom Inc.), 사모펀드 벡터 캐피털(Vector Capital)을 비롯해 ‘인스턴트 온(Instant On)’ 또는 주니퍼 네트웍스(Juniper Networks)의 ‘미스트(Mist)’ 제품 관련...

HPE, 주니퍼 인수 조건 이행 시험대…인스턴트 온 매각 성사 여부 주목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휴렛 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주니퍼 네트웍스 인수 승인 조건으로 추진 중인 ‘인스턴트 온(Instant On)’ 사업부 매각에 난항을 겪고 있다. HPE 인스턴트 온(Instant On)은 중소기업·소규모 지점(SMB)용으로 설계된 HPE 네트워킹 브랜드의 엔트리급 유·무선 네트워크 제품군이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HPE는 인스턴트 온 매각에 일부 투자자와 기술 기업들로부터 100만~1500만달러 수준의 입찰가만 제시받았다. 이번 매각은 6월 미국 법무부와 합의에 따른 조치다. 그러나 일부 주 법무장관 연합은 해당 합의가 경쟁 제한 우려를 해소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법원 문서에는 매각 과정과 잠재 인수 후보들이 공개됐다. 포티넷은 500만~1500만달러를 제시했다. 익스트림 네트웍스와 테크 마힌드라는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HPE는 인스턴트 온이 연 매출 1억달러 규모라고 밝혔다. 다만 수익성과 성장성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이밖에 HPE 측 변호사가 12월 제출한 선서 진술서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기업 씨엑스앱(CXApp Inc.), 네트워킹 기업 팻파이프(Fatpipe Inc.), 코너스톤 캐피털 홀딩스(Cornerstone Capital Holdings)도 입찰에 참여했다.

HPE는 같은 서류에서 삼성전자의 자회사, 브로드컴(Broadcom Inc.), 사모펀드 벡터 캐피털(Vector Capital)을 비롯해 ‘인스턴트 온(Instant On)’ 또는 주니퍼 네트웍스(Juniper Networks)의 ‘미스트(Mist)’ 제품 관련 소스코드 라이선스에 초기 관심을 표명한바 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법무부가 1월 HPE의 주니퍼 인수가 기업용 무선 장비 시장 경쟁을 저해한다며 제기했다. 쟁점은 HPE의 ‘아루바(Aruba)’와 주니퍼의 ‘미스트(Mist)’ 제품이다. 법원은 인스턴트 온 매각이 실질적 경쟁 회복으로 이어질지에 대해 판단을 유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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