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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2’ 끝까지 살얼음판…NC, 삼성 추격 뿌리치고 짜릿한 1점차 승리 [SS창원in]

딱 한 점의 리드. NC가 끝까지 놓치지 않았다. 선발 토다 나츠키가 삼성 강타선을 상대로 버텼고, 불펜은 쉴 새 없이 찾아온 위기를 하나씩 지웠다. 마지막은 전사민이었다. NC가 살얼음판 같은 승부 끝에 삼성을 꺾었다.

NC, 삼성에 3-2 한점 차 승리

선발 토다, 5.1이닝 2실점 역투

불펜 실점 위기 연이어 탈출

마무리 전사민, 삼자범퇴로 승리 마침표

[스포츠서울 | 창원=김민규 기자] 딱 한 점의 리드. NC가 끝까지 놓치지 않았다. 선발 토다 나츠키가 삼성 강타선을 상대로 버텼고, 불펜은 쉴 새 없이 찾아온 위기를 하나씩 지웠다. 마지막은 전사민이었다. NC가 살얼음판 같은 승부 끝에 삼성을 꺾었다.

NC는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초반 3점을 뽑은 뒤 삼성의 거센 추격을 막아내며 귀중한 1점차 승리를 챙겼다.

승리의 발판은 선발 토다가 놓았다. 토다는 5.1이닝 동안 91구를 던지며 5안타(1홈런) 3사사구 2실점(2자책)으로 역투했다. 최고 시속 148㎞ 속구에 포크볼과 슬라이더, 커브, 커터를 고루 섞어 삼성 타선을 묶었다.

NC도 일찌감치 힘을 냈다. 1회말 선두타자 김주원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최정원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고, 박민우의 2루 땅볼 때 김주원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냈다.

3회에는 기동력까지 폭발했다. 천재환과 김주원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더블스틸이 성공하며 단숨에 2·3루가 됐다. 최정원이 놓치지 않았다.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3-0으로 달아났다. 토다도 위기에서 강했다. 4회초 1사 1·3루에 몰렸지만 류지혁을 병살타로 유도해 실점 없이 빠져나왔다.

삼성의 반격은 6회 시작됐다. 최형우가 안타로 출루한 뒤 르윈 디아즈가 투런포를 터뜨렸다. 순식간에 3-2. NC는 곧바로 불펜을 가동했다.

이때부터 매 이닝이 살얼음판이었다. 배재환이 추가 실점 없이 6회를 끝냈고, 7회에는 이용준이 2사 만루까지 몰렸으나 최형우를 2루 땅볼로 잡아냈다. 동점과 역전을 동시에 허용할 수 있었던 최대 위기를 넘겼다.

8회도 아찔했다. 신영우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손주환이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김현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전병우와 이재현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NC 더그아웃이 뜨겁게 달아오른 순간이었다.

공격에서는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8회말 최정원이 유격수 땅볼을 치고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1루에 들어갔다. 최초 아웃 판정이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로 뒤집혔다. 이후 2루 도루를 시도하다, 다시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NC는 앞선 판독 실패로 추가 판독을 요청할 수 없었다.

그래도 마지막 한 점은 지켜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전사민이 삼성 타선을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화끈한 대승은 아니었다. 오히려 한 점 때문에 끝까지 숨죽여야 했다. 그러나 토다가 버티고, 불펜이 위기마다 살아남았으며, 전사민이 마지막 문을 잠갔다. 3-2. 가을을 향해 달려야 하는 NC에는 이런 한 점차 승리가 더욱 값지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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