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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6 전주비빔밥축제 성료' 전주의 맛과 멋 비볐다

시민과 관광객들이 하나둘 모여들자 기다란 비빔 주걱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2026 전주비빔밥축제 성료' 전주의 맛과 멋 비볐다

커다란 그릇에 밥과 갖가지 나물이 차곡차곡 담겼다.

시민과 관광객들이 하나둘 모여들자 기다란 비빔 주걱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서로 다른 재료가 한데 어우러져 하나의 음식이 되는 순간, 전주가 말해온 ‘비빔’의 의미도 축제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완성됐다.

대한민국 대표 미식축제인 ‘2026 전주비빔밥축제’가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덕진공원 일원에서 열린 올해 축제에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아 전주비빔밥을 비롯한 다양한 음식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가장 눈에 띈 변화는 축제 무대가 전주한옥마을에서 덕진공원으로 옮겨졌다는 점이다. 도심 속 호수와 녹음이 어우러진 덕진공원은 음식축제의 새로운 무대가 됐다.

전주비빔밥을 맛보는 데 그치지 않고 ‘비빔’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전주를 넘어 전국과 세계의 비빔 음식이 한자리에 모였다. ‘팔도 비빔거리’에서는 각 지역의 특색을 담은 비빔밥을 만날 수 있었고, ‘세계 비빔거리’에서는 각국의 음식문화가 전주의 ‘비빔’과 만났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홍보존’과 ‘전주음식 홍보관’에서는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의 음식문화와 미식자원을 소개하고, 음식창의도시 간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각 도시의 식문화와 향토 식재료를 공유했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먹거리만큼이나 참여가 눈에 띄었다.

비빔밥 퍼레이드와 비빔밥 댄스파티가 이어졌고,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행사와 스탬프투어, 비빔프렌즈 팝업스토어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에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단순히 무대 위에서 완성된 비빔밥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재료를 함께 준비하고 비비며 축제를 만들어가는 방식이다.

‘비비고 나눈다’는 전주비빔밥의 가치를 축제 방식으로 풀어낸 셈이다.

전주시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전주비빔밥과 ‘비빔문화’를 알리는 동시에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간 교류와 세계 음식문화 교류를 확대해 글로벌 미식문화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성순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 전주비빔밥축제는 전주비빔밥과 비빔문화를 보다 폭넓게 알리고 다양한 지역과 세계의 음식문화를 함께 즐기는 축제로 확장했다”며 “앞으로 전주비빔밥과 비빔문화를 전승·체험·홍보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축제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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