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전 연장 결정과 기업 실적 호조가 맞물리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강세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68 % 오른 4만9490.0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05% 뛴 7137.90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64% 상승한 2만4657.57을 기록했다. 이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의 협상안이 정리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휴전 기간이 3~5일에 불과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에 실망감이 퍼졌다. 이란 정권이 내부 분열을 수습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분위기는 반전됐다. 백악관이 휴전 기한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공식화하면서 투자 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증시는 상승폭을 꾸준히 키웠다.
지수 상승은 반도체 종목이 견인했다. 메모리칩 제조사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이날 8.48% 급등했다. 브로드컴은 5%, AMD는 6% 오르며 강한 상승 랠리를 보였다. 인공지능(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가 기업 실적으로 확인되면서 투자 심리도 회복되는 분위기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전황보다 기업의 기초체력과 실적에 쏠리고 있다. WEBs 인베스트먼트의 벤 풀턴 최고경영자는 “투자자들이 중동 정세에 대한 우려를 떨쳐버리기 시작했다”며 “일주일 전에는 ‘상승세가 위험 요인’이라고 말했었는데 시장 변동성이 너무 커지니 이제는 ‘하락세가 위험 요인’이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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