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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장실에 쓰러진 어르신…안동 생활지원사 정기 방문이 살렸다

안동지역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의 정기적인 안부 확인이 자칫 장시간 방치될 수 있었던 응급상황을 조기에 발견하는 역할을 했다.

화장실에 쓰러진 어르신…안동 생활지원사 정기 방문이 살렸다

화장실서 발견 즉시 119 신고·보호자 연락

노인맞춤돌봄서비스 ‘현장 안전망’ 역할 확인

▲ AI 생성 이미지.

안동지역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의 정기적인 안부 확인이 자칫 장시간 방치될 수 있었던 응급상황을 조기에 발견하는 역할을 했다.

14일 사단법인 안동자원봉사센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생활지원사 A씨가 담당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가정을 찾았다.

평소와 다름없는 정기 방문이었지만 집 안에서 마주한 상황은 달랐다. A씨는 화장실에 쓰러져 있는 어르신을 발견했다.

A씨는 곧바로 119에 신고해 구조를 요청하고 보호자에게도 상황을 알렸다. 출동한 구급대는 어르신을 안동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

어르신은 현재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구체적인 건강 상태와 쓰러진 원인은 의료진의 진료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이번 사례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에서 이뤄지는 정기 방문이 식사나 생활 불편을 살피는 차원을 넘어 고령자의 안전을 확인하는 현장 사회안전망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혼자 생활하거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고령자의 경우 집 안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외부에서 이를 곧바로 파악하기 어렵다. 정해진 시간에 생활지원사가 직접 가정을 찾아 평소와 다른 상황을 확인하는 과정이 응급상황의 조기 발견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이유다.

이번에도 생활지원사의 방문이 늦어졌다면 쓰러진 어르신이 상당 시간 발견되지 못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최근 폭염까지 이어지면서 돌봄 현장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행기관은 생활지원사를 통해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생활환경을 확인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119 신고와 보호자 연락 등 긴급 대응에 나서고 있다.

단순히 정해진 방문 횟수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평소 어르신의 말투와 움직임, 생활환경 변화를 세심하게 살피는 현장 판단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손호영 기관장은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어르신의 안부와 생활환경을 살피는 것이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생활지원사들이 현장에서 어르신의 작은 변화까지 세심하게 살피고 위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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