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여름밤의 꿈’ 학업 스트레스와 청소년 설렘 섬세하게 그려
홍예현 감독 현실적 이야기로 청소년 일상과 낭만 희극 질문 담아
사진=세종교육청
[대전충청본부 = 주간한국 임덕철 기자] 세종예술고등학교 공연예술과 3학년 홍예현 감독이 연출한 단편영화 '한여름밤의 꿈(A Midsummer Night's Dream)'이 제13회 샤르자 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SIFF26)에 초청됐다.
샤르자 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는 아랍에미리트 샤르자에서 매년 열리는 아랍 지역 대표 어린이·청소년 영화제로, 2013년 시작해 올해 13회를 맞는다. 올해 행사는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된다.
'한여름밤의 꿈'은 학업 스트레스로 운동장을 달리는 전교 1등 현수와, 그를 도와주는 영현의 이야기를 다룬 극영화다. 두 학생은 함께 시험공부를 하며 서로에게 설렘을 느끼지만, 시험이 끝난 뒤 영현의 등수가 오르고 현수의 등수가 떨어지면서 관계에 변화가 생긴다. 이 작품은 청소년의 학업 경쟁과 일상, 그리고 설렘을 섬세하게 포착했다.
이번 영화의 연출은 홍예현, 제작은 김진영, 촬영은 박민서, 녹음은 김시원, 조연출은 오승아, 믹싱은 이한샘이 맡았으며 모두 세종예술고 공연예술과 학생들이다. 주연 배우로는 유환희, 최서영, 유상재, 조희진이 출연했다. 영화의 러닝타임은 19분이다.
홍예현 감독은 햄스터가 쳇바퀴를 도는 모습을 보고 매일 운동장을 뛰는 전교 1등 현수 캐릭터를 떠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판타지 장르로 구상했으나 메시지 전달을 위해 현실적인 이야기로 방향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에게 한여름 밤의 꿈 같은 낭만 희극은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다시 시작한 작품"이라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황덕수 교장은 국제영화제 초청에 대해 "학생의 열정과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에 자부심을 표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넓은 세계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임덕철 기자 kdc9490@hankooki.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