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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영령에 바친다” 원주시립예술단, 합동공연 성료[원주시이야기(146)]
2026-06-24 22:19:13
24일, 원주시립교향악단 제202회·원주시립합창단 제118회 정기연주회
‘양식은 미완성, 내용은 성공적 완성’ 슈베르트 교향곡 제8번 B단조 ‘미완성’
모차르트의 대표적 미완성 클래식 곡, 장르 자체를 대표하는 명작 ‘레퀴엠’
원주시예술단 창립 이래 최초의 정년퇴임 ‘조형식 첼리스트’의 깜짝 이벤트
[스포츠서울ㅣ원주=김기원 기자]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원주시가 6월 24일(수) 오후 7시 30분 백운아트홀에서 원주시립교향악단과 원주시립합창단의 합동 공연 ‘미완성&레퀴엠(Unfinished$Requiem)’을 개최했다.
올해 3월 대한민국 대표 오케스트라 축제인 ‘2026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에 참여해 실력을 입증한 정주영 지휘자의 원주시립교향악단은 슈베르트의 교향곡 제8번 ‘미완성’을 첫 번째 무대로 선보였다.
아름다운 선율, 화성, 음빛깔의 투명함 등으로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연주되는 교향곡 ‘미완성’은 ‘가곡의 왕’으로 불리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슈베르트의 최대 걸작으로 손꼽힌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장르 자체를 대표하는 모차르트의 유일한 레퀴엠이자 유작인 ‘레퀴엠’으로 오스트리아의 재벌귀족인 프란츠 폰 발제크 백작이 20세로 요절한 아내를 위해 청탁한 진혼곡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일찍 떠나보낸 애절함과 애뜻함이 묻어나는 곡을 위해 모차르트는 ‘자신을 위한 레퀴엠’으로 깊이 몰입해 곡을 썼다고 한다. 결국 모차르트는 이 곡을 끝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이번 연주회는 소프라노 우수연과 메조소프라노 김향은, 테너 이찬구, 베이스 이진수가 협연했다. 원주시립교향악단 정주영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원주시립합창단이 함께 공연에 참여했다.
특히 매번 관람석에서 후배들의 연주회를 지켜보던 원주출신 최초의 서울대 성악과 출신인 테너 이찬구(국립강릉원주대학교 명예교수)는 이번 무대에서는 직접 무대에 올라 고령에도 불구하고 예전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번 공연을 마지막으로 원주시예술단 창립 이래 최초로 영예로운 정년퇴임을 하는 ‘조형식 첼리스트’의 깜짝 이벤트가 무대에서 열려 박혜순 문화예술과장이 공로패를 전달했다.
2008년 원주시립교향악단에 입단해 18년간 원주시의 음악 발전과 원주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에 공헌한 조형식 첼리스트에게 동료들과 원주시민들은 애정어린 뜨거운 박수와 격려를 보냈다.
조형식 첼리스트는 “최고의 지휘자와 최고의 관현악단과 연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원주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퇴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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