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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장] ‘취임 100일‘ 김은경 서금원장 “금융은 기본 권리…‘K-민생...

향후 추진 과제로는 ▲소득·신용 중심에서 탈피한 선제적 지원 대상 재정의 ▲개인별 상황에 맞춘 최적화된 솔루션 제공 ▲AI 및 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플랫폼 구축을 제시했다. 김 원장은 “‘K-민생금융’은 소득과...

[현장] ‘취임 100일‘ 김은경 서금원장 “금융은 기본 권리…‘K-민생...

[현장] ‘취임 100일‘ 김은경 서금원장 “금융은 기본 권리…‘K-민생금융’ 시대 열 것”

김은경 서민금융원·신용회복위원장이 7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현정민 기자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금융은 국민 삶을 지탱하는 기본 권리가 되어야 한다”며 정책서민금융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했다.

7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 대교육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원장은 지난 100일간 전국 현장을 누빈 소회를 밝히며, 공급자 중심의 리스크 관리에서 벗어나 ‘금융기본권’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K-민생금융’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금융기본권이란 모든 국민이 경제활동 과정에서 필요한 금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공정한 기회를 보장받는 권리를 의미한다.

김 원장은 취임 후 성과로 서민금융 지원의 문턱을 낮추고 혜택을 강화한 점을 꼽았다. 기존 4개 정책 상품을 햇살론 일반·특례보증으로 통합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특히 햇살론 특례보증과 불법사금융 예방대출의 금리를 최대 6%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 정책서민금융 이용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72.3% 급증하며 민생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채무 조정 분야에서는 실질적 재기를 강조했다. 상환 능력을 상실한 취약 채무자를 위해 원금 감면 기준을 기존 15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불법사금융 피해 신고부터 법률 지원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가동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종합 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소액대출 공급 규모를 4200억원까지 확대한 것도 주요 성과다.

이날 김 원장은 개인이 겪는 금융 문제를 실직이나 질병 등 사회적 위험의 연장선으로 규정했다. 일시적 자금 부족이 채무 위기로 전이되지 않도록 서민금융진흥원이 유동성을 공급하고, 이미 위기에 처한 이들은 신복위를 통해 사회에 복귀시키는 유기적 대응 체계를 강조했다.

향후 추진 과제로는 ▲소득·신용 중심에서 탈피한 선제적 지원 대상 재정의 ▲개인별 상황에 맞춘 최적화된 솔루션 제공 ▲AI 및 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플랫폼 구축을 제시했다. 김 원장은 “‘K-민생금융’은 소득과 자산의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모델”이라며 “금융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보편적 권리로 기능할 때까지 국민 삶 가까이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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