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아바타, 불쾌한 골짜기 넘는다… 입모양·언어 맞춘다
가이드는 ‘정보’, 택시는 ‘대화’… 같은 기술, 다른 쓰임
이스트소프트가 ‘월드IT쇼 2026’에서 실시간 AI 아바타 서비스 ‘페르소 인터랙티브(Perso Interactive)’를 꾸려왔다. 현장에서 확인된 핵심은 음성 응답은 기본이고, 입모양까지 자연스럽게 구현되는 대화였다. [이코노미톡뉴스 유형길 기자]
[유형길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이스트소프트가 ‘2026 월드IT쇼’에서 실시간 AI 아바타 서비스 ‘페르소 인터랙티브(Perso Interactive)’를 꾸려왔다. 취재진이 현장에서 확인한 핵심은 음성 응답은 기본이고, 입모양까지 자연스럽게 구현되는 대화였다. AI 아바타에서 느껴지던 ‘불쾌한 골짜기’를 줄이려는 시도가 눈에 띄었고, 일본 현지 택시 서비스 등 해외 적용 가능성도 함께 확인됐다.
“입모양이 달라”… 어색함 줄이는 게 핵심
2026 월드IT쇼 현장에서 본 AI 아바타는 ‘외형’과 ‘음성’을 흉내내는 수준과는 달랐다. 말하는 내용에 맞춰 입모양이 자연스럽게 움직였고, 언어가 바뀌면 입 움직임도 달라졌다.
이날 현장 관계자는 “답변 속도도 빠른 편인데, 사람들이 느끼는 어색함은 입모양에서 많이 나온다”라며 “언어가 바뀌면 입모양도 같이 바뀌도록 해서 그 부분을 많이 신경썼다”라고 말했다.
“번역과 소통 둘다 중요해”
‘AI 서울 투어 가이드’는 서울 주요 명소와 맛집, 실시간 경기 일정 등을 실시간 대화로 안내했다. 사용자가 질문하면 즉각적으로 답했다. 이는 정보 전달에 초점이 맞춰졌다.
일본 택시에서는 대화 방식 자체도 달라졌다. 통역 모드와 여행 모드로 나뉘며, 목적지를 전달하는 원하는 방식에 따라 대화의 농도도 조절할 수 있다.
빠르게 이동만 원하는 경우에는 목적지만 전달하고 이동할 수 있고, 반대로 현지 정보나 추천을 듣고 싶은 경우에는 기사와 대화를 이어가며 정보를 얻는 식이다.
현장 관계자는 “목적지만 말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기사랑 대화를 하면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라며 “원하면 대화를 더 이어갈 수도 있고, 간단히 목적지만 갈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일본에서 실제 기사분들 반응도 좋았고, 서비스 확대 논의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기업인 NTT와 협업해 서비스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커머스로 확장 가능성
활용 범위는 교육과 커머스 영역으로도 확장 가능성도 엿보였다. 부모의 모습을 반영한 AI 아바타를 통해 아이가 보다 안정된 상태에서 학습할 수 있는 방식에도 활용될 수 있다.
관계자는 “아이들은 낯선 사람보다 익숙한 얼굴에 더 편안함을 느낀다”라며 “엄마 얼굴을 기반으로 한 AI 아바타로 학습하면 부담이 덜하다”라고 페르소 인터랙티브의 여러 가능성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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