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국감] 진성준 국회 국방위원장 “광주 군공항 이전·1전비 재배치 불가피”
광산구 공군 제1전투비행단 시찰…“호남 반도체 팹 조성 중요 과제”
2026년 10월 15일(목) 20:05
15일 오전 전남광주시 광산구 공군 제1전투비행단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현장 시찰에서 진성준 위원장 등 국방위원들이 김종수 1전비행단장을 비롯한 군 장병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광주 군공항 이전과 공군 제1전투비행단의 전력 재배치가 불가피하다는 국회 국방위원장의 공식 발언이 나왔다.
국가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사업인 만큼 군공항 이전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이전 과정에서 군사작전과 조종사 양성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15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성준(서울 강서을) 국방위원장은 전남광주시 광산구 공군 제1전투비행단에서 진행된 국정감사 현장 시찰에서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중요성과 군공항 이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진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현재 광주 군공항은 중요한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국가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대단히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해 광주 군공항의 이전과 1전비 전력의 임시 배치 등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군공항 이전의 불가피성을 직접 언급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광주 군공항 부지에 추진 중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군 시설 이전과 맞물려 있는 만큼, 향후 국방부와 공군의 이전계획 수립 및 군 전력 재배치 과정에서도 국회 차원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진 위원장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군공항 이전이 국가안보와 군사 대비태세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단순한 부대 이전을 넘어서 군사 대비태세와 작전 운영, 조종사 양성, 지역사회와 상생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안”이라며 “이 과정에서 국가 안보와 군사 대비태세에 한 치의 공백도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공항 이전과 전력의 임시 배치가 작전 수행과 조종사 양성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 준비와 면밀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국방위원회도 국가안보와 지역 발전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현안이 합리적으로 해결되도록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진 위원장을 비롯한 국방위원들은 1전비 활주로와 주요 군사시설을 살펴보고 모의비행장치, 한미 유류저장소 등을 점검했다. 모두발언을 제외한 현장 시찰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국방위원들은 오후에는 전남 장성군 상무대로 이동해 지휘참모과정 교육 현황과 교육장비, 교육생 숙소, 과학화 교육훈련 현장 등을 확인했다.
/유연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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