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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헬스 HOT 뉴스] 대웅제약, 티온랩과 '월 1회' 비만 주사제 공동개발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이 혁신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손잡고 비만 치료제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월 1회 투여' 제형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협력으로 대웅제약은 주사제부터...

[헬스 HOT 뉴스] 대웅제약, 티온랩과 '월 1회' 비만 주사제 공동개발

"장기지속형 제형 혁신 본격화"

대웅제약과 티온랩테라퓨틱스가 공동개발하는 세마글루타이드 월 1회 장기지속형 주사제 관련 이미지. 사진=대웅제약

[비즈월드]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이 혁신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손잡고 비만 치료제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월 1회 투여' 제형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협력으로 대웅제약은 주사제부터 경구제, 패치제에 이르기까지 환자 편의성을 고려한 다양한 비만 치료 포트폴리오를 차례로 확보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8일 티온랩테라퓨틱스(대표 임덕수)와 비만 치료용 세마글루타이드 월 1회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글로벌 개발·상업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티온랩테라퓨틱스의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과 대웅제약의 개발·임상·사업화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중소 바이오기업이 자체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글로벌 임상·규제 인허가를 분담하고 대형 제약사는 기술 확보와 사업화 속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상호 보완적 오픈 이노베이션 모델을 통해서다.

양사 협력 대상은 티온랩테라퓨틱스의 독자 플랫폼 '큐젝트 스피어(Quject Sphere)'와 대웅제약의 독자 플랫폼 '큐어(CURE)'를 결합해 개발 중인 세마글루타이드 월 1회 장기지속형 주사제다.

두 플랫폼은 각각 다른 역할을 담당한다고 한다.

큐젝트 스피어는 특화 조성물 배합에 의한 미립자 코팅을 통해 초기 약물 방출을 억제하는 데 강점을 가졌다고 평가된다.

또 큐어는 인렛 노즐(Inlet Nozzle) 공정을 통해 균일한 입자 크기의 마이크로스피어(미세 약물 입자)를 제조함으로써 입자 균질성을 높여 꾸준하면서 편차가 적은 방출 속도를 구현하는 공정 기술이다.

이에 큐젝트 스피어 기술이 초기 방출 속도를 제어하고 큐어 기술이 그 이후 원하는 기간 안정적이고 편차 없는 방출 속도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상호 보완을 이뤄낸다는 소개다.

이를 통해 급속 방출 억제와 장기 지속 방출 패턴을 동시에 구현하는 한편 양산 단계에서도 제품 간 편차를 최소화한 안정적인 의약품 품질 특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대웅제약 측의 설명이다.

대웅제약은 이 같은 양사의 기술 시너지가 기존 주 1회 투여 방식 대비 연간 주사 횟수를 52회에서 12회로 줄여, 환자 편의성과 복약 순응도를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 과제에 대해 지난 4월 국내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완료하고 연내 첫 환자 투약을 목표로 국내 임상과 글로벌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임상 수행 경험과 약동학·약력학(PK/PD) 기반 개발 전략을 바탕으로 1상 시험 단계부터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장기지속형 비만 치료제로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대웅제약은 비만 치료 영역에서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는 평가다.

경구제와 마이크로니들 패치에 이어 장기지속형 주사제까지 다양한 투여 옵션을 아우르는 치료 전략 확보를 본격화하게 되면서다.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30% 이상 고성장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에는 최대 200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월 1회 장기지속형 제형은 현재 시장에 부재한 미충족 수요 영역으로 시장 선점 때 경쟁 우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비만 치료 영역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며 “글로벌 임상·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전 세계 환자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임덕수 티온랩테라퓨틱스 대표는 “대웅제약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임상과 글로벌 진출 기반을 동시에 마련하게 됐다”며 “월 1회 투여만으로 기존 치료제와 동등 이상의 효과를 발휘하는 혁신 제품을 선보여 비만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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