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초콜릿 거리에 자리한 ‘땅끝초코’ 매장.<해남군 제공>
해남군이 최근 새롭게 조성한 원도심 초콜릿 거리를 통해 스포츠 마케팅 방문객을 지역 상권으로 유인하는 체류형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16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은 해남읍 시가지를 찾는 관광객과 전국 단위 스포츠 선수단이 원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파격적인 할인 이벤트를 묶은 ‘달콤한 홍보전’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홍보전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동계 전지훈련에 이어 본격적인 막이 오른 봄철 스포츠 경기 시즌을 맞아, 해남을 찾은 선수단과 가족들의 발길을 원도심 상권으로 이끌기 위해 전략적으로 기획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핵심 이벤트는 해남읍 상권 내 일반 매장에서 1만원 이상 물품을 구매하거나 식사한 영수증을 초콜릿 판매장에 제시하면 2천원을 즉시 할인해 주는 상생 프로모션이다.
군은 젊은 선수단과 관광객들이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매장 내에 전용 QR코드를 비치해 영수증 등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이와 함께 초콜릿 거리의 핵심 거점 공간인 ‘달끝초코 빈투바랩(Bean to Bar Lab)’에서는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감 만족 체험형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참가자들은 카카오 원료가 달콤한 초콜릿으로 완성되는 전 과정을 직접 배우고 만들어볼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과 단체 선수단 사이에서 최고의 지역 체험 관광 콘텐츠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초콜릿 거리에는 달끝초코, 호박당, 공심당, 피낭시에, 오늘하루 등 5개 전문 매장이 입점해 각기 다른 매력의 수제 초콜릿과 고급 디저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고구마와 밤호박 등 해남을 대표하는 명품 특산물을 최고급 카카오 원료와 절묘하게 접목한 차별화된 상품들은 입소문을 타며 원도심을 대표하는 새로운 명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앞서 전남 최대의 스포츠 마케팅 선진지로 꼽히는 해남군은 올해 동계 전지훈련만으로 연인원 4만1천여명을 유치해 무려 41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경제 효과를 거둔 바 있다.
군은 올해 치러질 23개의 굵직한 전국 단위 스포츠 대회를 통해 유입되는 풍부한 유동 인구가 경기장에만 머물지 않고 원도심 상권으로 자연스럽게 흘러드는 거대한 소비 동선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이밖에 군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전남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추진 중인 상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단순한 특화 거리 조성을 넘어 상인들의 자생적 역량을 강화와 디저트 문화를 결합한 원도심 대표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전지훈련과 스포츠 대회가 단순한 체육 활동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다양한 문화 인프라를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초콜릿 거리와의 융합 마케팅을 통해 원도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해남=박필용 기자
해남=박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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