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제우스’ 최우제. 라이엇 게임즈 제공
한화생명e스포츠가 정규 시즌 1위 완주의 가능성을 지켜냈다.
한화생명은 20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4라운드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에 2대 0으로 승리했다. 한화생명은 18승7패(+20)가 됐다. 디플 기아는 16승9패(+9).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놓고 1위 등극의 불씨를 지켜낸 한화생명이다. 현재 1위는 젠지(19승6패 +23). 두 팀의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 따라 승패가 뒤집힐 가능성이 살아있다. 젠지는 22일 디플 기아와, 한화생명은 23일 T1과 경기를 치른다.
한화생명은 첫 세트에서 ‘제우스’ 최우제(카밀), ‘카나비’ 서진혁(리 신)의 활약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게임 초반부터 양 팀의 캐리 플랜이 상반된 게임이었다. 한화생명은 탑에서, 디플 기아는 바텀에서 활로를 물색했다. 최우제와 ‘스매쉬’ 신금재(유나라)의 캐리 싸움이었던 셈인데, 결국 최우제가 이겼다.
디플 기아가 ‘루시드’ 최용혁(자르반 4세)의 내셔 남작 버프 스틸로 흐름을 타는 듯했다. 그러나 한화생명이 상대의 버프 사용을 막아내고 한타에서 신금재를 연달아 잡아내면서 결국 골드 차이를 뒤집었다. 한화생명은 33분경 미드 한타에서 서진혁의 날랜 발차기로 다시 한번 신금재를 잡아내면서 대승, 게임을 끝냈다.
한화생명은 유충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2세트도 주도권을 잡았다. ‘제카’ 김건우(오리아나)의 성장에 탄력이 붙으면서 첫 드래곤 3개를 사냥했다. 그러나 디플 기아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출혈을 감수하고 4번째부터 6번째 드래곤까지 사냥해 게임을 길게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
40분경 한화생명이 ‘커리어’ 오형석(쉔)을 끊어내는 데 성공하면서 게임을 끝낼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시우’ 전시우(제이스)까지 잡아낸 뒤 탑으로 진격한 이들은 상대의 저지선을 뚫고 넥서스를 파괴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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