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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글과컴퓨터 36년만에 사명 변경…'한컴'으로 새출발

소버린이란 IT 업계에서 데이터 통제를 해당 지역 안에서 한다는 의미다. 에이전틱이란 에이전틱 AI(Agentic AI)의 줄임말로서 한 번의 명령으로 포괄적으로 임무를 수행한다는 뜻이다. 한컴은 인공지능(AI) 기술...

한글과컴퓨터 36년만에 사명 변경…'한컴'으로 새출발

19일 미디어 데이 열어 비전 선포

소버린 에이전틱 OS 기업으로

한컴 경영진이 19일 새로운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정옥재 기자

1989년 서울 세운상가에서 출발한 한글과컴퓨터가 사명을 ‘한컴’으로 바꾸고 ‘소버린 에이전틱 운영체제(Sovereign Agentic OS)’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소버린이란 IT 업계에서 데이터 통제를 해당 지역 안에서 한다는 의미다. 에이전틱이란 에이전틱 AI(Agentic AI)의 줄임말로서 한 번의 명령으로 포괄적으로 임무를 수행한다는 뜻이다.

한컴은 인공지능(AI) 기술 기업을 넘어 강력한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면서 AI 에이전트들의 운영을 총괄하고 조율하는 글로벌 에이전틱 OS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한컴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전략 발표회를 열어 소버린 에이전틱 OS 기업으로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소버린 에이전틱 OS는 조직 내부의 데이터와 외부 AI 모델, 기존 업무 시스템 및 권한 체계를 하나의 안전한 환경에서 연결하고 통제하는 통합 AI 에이전트 운영체제다.

글로벌 AI 시장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트화와 데이터 독립성을 중시하는 주권화(Sovereign) 방향으로 동시 확장되는 만큼 데이터 보안이 중요한 공공·국방·금융·헬스케어 부문이 핵심 수요처로 부상한다. 한컴이 추산한 2030년 소버린 에이전틱 OS의 글로벌 유효시장(SAM) 규모는 약 70억~100억 달러(한화 10~14조 원)에 달한다.

한컴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은 1753억 원으로 전년(1591억 원) 대비 10.2%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 증가분 162억 원 가운데 AI 매출 기여도는 54.6%에 달했다. 지난해 AI 패키지 매출은 약 89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5%를 차지했는데, 매출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AI 매출이 만들어낸 셈이다.

한컴은 36년간 축적한 데이터 원천 기술, AX(AI Transformation) 임상 데이터, 20만 고객 자산, 개방형 AX 표준 아키텍처라는 강력한 무기를 바탕으로 신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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