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동 JSC 관계자들이 한국수자원공사 화성 AI 정수장을 견학했다. ㅣ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는 베트남 호찌민시 켄동 정수장에 인공지능(AI) 정수장 운영기술을 수출한다고 12일 밝혔다.
켄동 정수장은 호찌민시 수도공사(SAWACO) 자회사인 켄동(Kenh Dong) JSC가 운영하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 개발·운영해 온 AI 물관리 기술이 해외에 처음으로 상용화되는 사례다.
이번 사업은 약 11억원 규모로, 약품주입 공정의 자율 운영과 에너지·설비 관리 시스템, 지능형 영상 기반 운영체계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AI 기술을 통해 정수장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약품 사용과 에너지 소비, 설비 상태를 최적화함으로써 운영 효율성과 수돗물 생산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켄동 정수장은 하루 20만㎥ 규모로 약 38만 가구에 물을 공급하는 호찌민 핵심 시설이다. 최근 수질 악화와 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운영 고도화 필요성이 커지면서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이 추진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국내 정수장에 AI 기술을 확대 적용해 연간 약 11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해당 기술은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표준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수출은 단순 설비가 아닌 운영 기술 자체를 해외에 공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AI 정수장 기술의 국제 표준(ISO 25288)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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