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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한국 최초 사제, 당진에서 댄스컬로 되살아나다

한국 최초의 천주교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삶과 정신을 춤으로 담아낸 예술작품이 그의 순교 180주년을 맞아 충남 당진에서 펼쳐진다.

한국 최초 사제, 당진에서 댄스컬로 되살아나다

댄스컬 ‘안드레아 김대건’. 당진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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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천주교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삶과 정신을 춤으로 담아낸 예술작품이 그의 순교 180주년을 맞아 충남 당진에서 펼쳐진다.

당진문화재단은 오는 11월12~15일 당진시 읍내동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자체 창작한 댄스컬 ‘안드레아 김대건’ 공연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작품이 관객을 맞는 것은 2020년 초연과 2021년 재연 이후 5년 만이다.

작품은 김대건 신부의 삶과 정신을 무용과 뮤지컬의 요소를 결합한 댄스컬로 풀어낸다. 당진문화재단 관계자는 “대사 중심의 공연에서 벗어나 몸짓과 음악, 무대예술만으로 감정과 서사를 전달하는 독창적인 형식을 통해 김대건 신부의 삶과 신념을 보다 깊이 있게 표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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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신부는 천주교 박해가 심했던 1822년 지금의 당진 지역인 충남 내포 솔뫼에서 태어났다. 1845년 중국 상하이에서 사제 서품을 받으며 한국 최초의 신부가 됐고, 이후 국내로 선교 활동을 하다가 이듬해 순교했다. 교황청은 한국 가톨릭 200년을 맞은 1984년 김대건 신부를 성인으로 올렸다.

당진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26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안드레아 김대건을 제작하게 됐다. 연출은 국립무용단 최연소 단원 출신이자 대한민국무용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최석열 익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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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문화재단 관계자는 “순교 180주년을 맞아 다시 제작되는 이번 공연이 김대건 신부의 숭고한 정신과 인간적인 삶을 현대적인 공연예술로 새롭게 만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김대건 신부와 역사적 연관성이 깊은 이탈리아 로마와 바티칸을 비롯한 해외 문화예술기관과의 교류 가능성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11월12일~13일은 저녁 7시30분, 14일은 오후 3시와 저녁 7시, 15일은 오후 3시에 진행한다. 예매 일정과 공연 관련 세부 정보는 추후 당진문화재단 누리집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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