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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국 메모리·변압기·마스크팩 수출 '세계 1위' 등극

최대 수출 품목인 메모리반도체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 선전으로 5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탈환했다. 북미 중심의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로 수혜를 본 변압기, K뷰티 열풍에 힘입은...

한국무역협회 세계 수출 시장 보고서점유율 1위 품목 81개, 5년 연속 10위2026년 3월 12일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평택=연합뉴스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우리나라 수출 품목이 81개로, 5년 연속 세계 10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7일 발표한 '세계 수출시장 1위 품목으로 본 우리 수출의 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우리나라의 세계 점유율 1위 품목은 81개였다. 이 가운데 20개는 새롭게 1위를 차지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메모리반도체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 선전으로 5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탈환했다. 북미 중심의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로 수혜를 본 변압기, K뷰티 열풍에 힘입은 마스크팩도 각각 세계 1위에 올라섰다.37개 품목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비휘발성저장장치(SSD)는 2020년 대만을 제치고 처음 1위를 차지한 이후 5년 연속 1위를 지켰고, 차량 시동용 납축전지와 차 부품용 고무 등 전통산업에서도 1위를 수성했다.우리나라는 2020년부터 5년 연속 10위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세계 1위 우리나라 제품은 81개→83개→73개→ 78개→81개를 기록했다. 1위 품목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2,087개)이었으며, 이어 독일(520개), 미국(505개), 이탈리아(199개), 인도(172개) 순이었다.2023년에는 1위였으나 2024년에 순위가 하락한 품목은 17개로 조사됐다. 액체운송선박(유조선 및 LNG선)의 경우 중국의 저부가가치 유조선 중심의 대량 수주전략으로 1위를 내줬다. 다만 최근 우리나라의 LNG선 수주 호황으로 2025년에는 1위를 재탈환할 것으로 예상된다.일본과의 경쟁력 격차는 좁혀지는 추세다. 일본은 2020년 대비 2024년 1위 품목 수가 159개에서 118개로 41개 급감했다. 이 기간 세계 순위도 5위에서 8위로 하락했다.수출액 1억 달러 이상이면서 세계 점유율 2~10위인 품목 가운데 2020년→2022년→2024년에 걸쳐 순위가 상승한 품목도 19개로 집계돼 향후 세계 1위 수출 품목이 확대될 가능성도 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무역협회 홍지상 실장은 "1위 품목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제품 경쟁력 제고와 차별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년 3월 12일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평택=연합뉴스
2026년 3월 12일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평택=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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