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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3년 끌어온 울산 청소년문화회관 건립 속도

장기간 사업계획 변경과 행정절차 등으로 지연됐던 울산 청소년문화회관 건립사업이 지난 6월 착공에 들어가면서 중구 성남동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3년 끌어온 울산 청소년문화회관 건립 속도

구글 선호출처 추가

울산 중구 성남동 옛 중부소방서 부지에 들어설 청소년문화회관 조감도. 울산시는 총사업비 410억 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의 청소년 문화·교육 복합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울산시 제공

장기간 사업계획 변경과 행정절차 등으로 지연됐던 울산 청소년문화회관 건립사업이 지난 6월 착공에 들어가면서 중구 성남동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울산시는 중구 성남동 219-200 옛 중부소방서 부지에 청소년문화회관을 건립 중이다. 사업기간은 2023년부터 2029년까지이며, 총사업비 410억원 전액을 시비로 투입한다.

청소년문화회관은 대지면적 1,939㎡에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9,416㎡ 규모로 건립된다.

내부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팝업스토어와 전시·체험공간, 방송·음악·댄스 동아리실, AI교육장, 진로·직업체험실, 다목적강당과 체육관 등이 들어선다. 청소년활동진흥센터와 성문화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청소년 지원기관 입주도 계획돼 있다.

이번 사업은 첫 검토부터 실제 착공까지 13년이 걸렸다.

울산시는 2013년 2월 중부소방서의 혁신도시 이전계획에 따라 남게 되는 기존 부지 활용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후 2019년에는 이 부지에 지식산업센터와 청소년문화회관, 성남119안전센터 등 3개 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통합건립 방안을 마련했다.

2021년 12월 기본 및 실시설계까지 완료했지만 2022년 6월 지식산업센터 이전 문제가 다시 검토되면서 사업 추진이 중단됐다.

울산시는 이후 사업구조를 재검토해 2023년 8월 청소년문화회관과 성남119안전센터를 건립하는 방향으로 다시 계획을 정리했다. 이어 2024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했다.

성남119안전센터 역시 별도 이전으로 결정되면서 최종적으로는 청소년문화회관 단독 건립으로 사업방향이 정리됐다.

올해 1월 주민공청회 등을 거쳐 성남119안전센터 이전이 확정됐고, 2월부터 시공사 선정절차를 진행해 지난 6월 15일 공사에 들어갔다. 준공 목표는 2029년 4월이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토목과 터파기 공사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골조공사를 진행하고, 2027년 이후 냉난방과 배관 등 설비공사와 내부 마감공사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청소년문화회관 건립은 청소년 복지시설 확충뿐 아니라 성남동 원도심 활성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성남동은 한때 울산의 대표 상권이었지만 상권 중심이 삼산동 등으로 이동하면서 장기간 침체를 겪어왔다. 특히 옛 중부소방서 부지가 장기간 개발되지 못하면서 원도심 내 핵심 부지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다는 지적도 이어져 왔다.

울산시는 청소년문화회관이 준공되면 청소년들의 문화·교육·체험·상담 기능을 한곳에 집적해 지역 청소년 활동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과 가족 단위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성남동을 찾게 되면서 젊은 유동인구 증가와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3년 동안 여러 차례 사업방식이 변경되며 답보상태에 머물렀던 청소년문화회관이 실제 공사 단계에 들어선 만큼, 장기간 침체된 성남동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거점시설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인섭기자 inseob8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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