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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포스코, 인도에 일관제철소 2031년 준공... 글로벌 철강사업 '가속페달'

국내에서는 제품 고부가화를 추진하면서 AI와 로봇기술 융합을 통한 인텔리전트 팩토리 전환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번 투자는 장인화 회장이 올해...

포스코, 인도에 일관제철소 2031년 준공... 글로벌 철강사업 '가속페달'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희근 포스코 사장, 자얀트 아차리야 JSW스틸 사장, 사잔 진달 JSW그룹 회장(오른쪽부터)이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가 인도에 일관제철소(제선·제강·압연 등 전 공정을 갖춘 곳) 건설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철강사업 확장에 나선다.

포스코는 20일(현지시간) 인도 현지 1위 철강사 JSW스틸과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JVA)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양사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인도의 고수익 시장을 공략하면서 글로벌 철강 공급망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체결식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사잔 진달 JSW그룹 회장, 이희근 포스코 사장, 자얀트 아차리야 JSW스틸 사장 등 양사 주요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

2024년 10월 장인화 회장과 사잔 진달 회장이 직접 만나 양해각서를 맺은 후, 지난해 7월 '주요 조건 합의서(HOA)'를 통해 협력 기반을 다져왔으며, 이번 최종 계약 체결로 양사의 합작 사업이 본격적인 건설 실행 단계에 진입한다. 합작 법인은 양사가 지분을 50%씩 보유하는 동등한 파트너십 구조다.

신설 일관제철소는 고로 기반으로 고부가 고급강 생산이 가능한 제선-제강-열연-냉연&도금공정으로 구성하며, 조강 600만톤 규모의 상∙하공정 일관 생산체제를 갖춘다.

부지는 철광석 광산과 인접해 있으면서 효율적인 물류·전력·인프라 활용이 가능한 오디샤주에 확보했고, 착공 후 48개월의 건설 기간을 거쳐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포스코의 저탄소 조업 기술과 스마트팩토리 역량을 결합하고, JSW의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활용해 전력의 일부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인도 정부가 세계 최초로 수립한 ‘그린스틸 분류체계(Green Steel Taxonomy)’ 에 부합하는 저탄소 생산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희근 포스코 사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합작 투자를 통해 포스코의 혁신적인 철강 기술력과 JSW그룹의 강력한 현지 경쟁력을 결합해 미래가치 창출은 물론 양국 산업 발전과 경제 성장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얀트 아차리야 JSW 스틸 CEO는 "포스코와의 파트너십은 양사의 비전과 의지를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도 철강 생태계를 강화하면서 국가 산업 가치 사슬을 공고히 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스코의 오랜 숙원 사업인 인도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는 장인화 회장 취임 후 '완결형 현지화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마침내 현지 진출의 결실을 보게 됐다.

포스코는 2004년 부터 네차례에 걸쳐 인도에 상공정 진출을 모색했지만 합작사 물색과 부지 확보 어려움 등의 이유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전기강판 공장, 자동차용 강판 공장 등 하공정 투자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특히 인도의 유력 철강사를 보유한 JSW그룹과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등 인도 비즈니스 경험을 축적해 왔다.

JSW그룹과의 굳건한 파트너십은 2022년 힌남노 태풍 피해로 포항제철소가 침수되었을 때 JSW그룹이 열연공장용으로 제작 중인 설비를 포스코에 선뜻 내어주어 2열연 공장 복구를 크게 앞당길 수 있었던 사례가 대표적이다.

인도는 GDP 성장과 도시화와 인구 증가, 제조업 확대에 힘입어 철강 소비 증가율이 최근 수년간 10%를 상회하는 고성장 시장이다.

특히 소득증가와 소비구조 고급화에 따른 자동차·가전용 고급강 시장의 확대로 고부가 강재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도 일관제철소 건설과 미국 루이지애나 제철소 지분 투자, 클리블랜드클리프스와의 협력 등 '완결형 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위기를 정면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제품 고부가화를 추진하면서 AI와 로봇기술 융합을 통한 인텔리전트 팩토리 전환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번 투자는 장인화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언급한 글로벌 시장에서 창출한 수익을 기반으로 국내 탈탄소 전환 투자를 실행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데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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