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화학이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황산 수출 중단 가능성이 부각되며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확대되는 가운데, 고순도 황산 사업 부각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되는 모습이다.
13일 오후 코스피시장에서 남해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22% 이상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중국이 오는 5월부터 황산 수출을 중단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관련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 우려가 확산되자 매수세가 유입되는 흐름이다.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남해화학 공장 전경 [사진=남해화학]
외신에 따르면 중국 일부 황산 생산업체들은 당국으로부터 수출 중단과 관련한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산은 비료 생산뿐 아니라 구리 제련, 정유, 배터리, 반도체 세정 공정 등에 사용되는 핵심 기초소재로, 공급 차질 시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남해화학은 비료 및 화학제품 생산 과정에서 황산을 활용하는 동시에, 자회사 NES머티리얼즈를 통해 반도체용 고순도 황산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특히 고순도 황산은 반도체 세정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로, 공급 부족 시 제품 가치 상승 가능성이 거론된다.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황 원료 공급이 제한되며 황산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의 수출 중단 움직임까지 겹치며 글로벌 수급 불균형이 심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원자재 가격 변동성과 함께 반도체용 고부가 소재 사업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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