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미국 메인주 비드포드에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단속 중 총에 맞아 숨진 호안 세바스티안 게레로를 추모하는 시민들이 놓은 꽃과 촛불이 거리에 놓여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차량 검문 재개를 독촉하며 기존의 이민자 추방 강경책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ICE 단속 중 이민자가 목숨을 잃는 사건이 일주일 새 3건이 줄이어 발생하면서 ICE가 차량 검문을 중단키로 했는데, 이를 재개하라는 취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ICE 직원들은 정말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 반드시 해야할 일”이라며 “ICE의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범죄 퇴치 수단 중 하나인 차량 검문을 절대 포기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의 개방 국경 정책으로 2500만명의 사람들이 아무 검증이나 신원 확인 없이 미국에 쏟아져 들어왔다”며 “상당수는 범죄자였고, 우리는 그들을 내보내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차량 검문을 포기하는 순간, 우리는 범죄자들 손아귀에 놀아나는 꼴이 된다”며 “민주당은 이런 일이 일어나길 바라겠지만, 제가 있는 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 당국을 향해 “신중하고 공정하고 현명하게 행동해, 중요한 임무에 복귀하라”며 “여러분은 미국에서 사랑받고 존경받는 존재라는 걸 기억하라”고 덧붙였다.
전날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ICE 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멕시코 국적의 남성이 대형 화물트럭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하루 전인 지난 13일 메인주에서는 콜롬비아 출신 호안 세바스티안 게레로(25)가, 엿새 전인 지난 7일 텍사스주에서는 멕시코 국적의 로렌소 살가도(52)가 ICE 요원의 총에 맞아 숨졌다. 두 사람 모두 ICE의 단속 작전 대상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서 또 이민자 단속 중 사망…일주일 만에 세번째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이민자 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남성이 대형 화물트럭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고 14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텍사스주와 메인주에서 발생한 총격 사망 사건에 이어 일주일새 ICE 단속 과정에서 발생한 세 번째 죽음이다. 플로리다 고속도로순찰대는 이날 오전 6시40분쯤 세인트오거스틴 인근의 한 주유소 주차장...
https://www.khan.co.kr/article/20260715120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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