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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토슈즈 벗고 공중으로…'백조의 호수' 서커스로 만나볼까

호수 위를 떠다니는 백조 대신 공중을 가르는 곡예사가 등장한다. 익숙한 ‘백조의 호수’가 토슈즈를 벗고 아트서커스로 변신한다.

서카의 '덕 폰드' 한 장면. ACC재단 제공

호수 위를 떠다니는 백조 대신 공중을 가르는 곡예사가 등장한다. 익숙한 ‘백조의 호수’가 토슈즈를 벗고 아트서커스로 변신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재단은 오는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ACC 예술극장 극장1에서 호주 아트서커스 단체 서카의 ‘덕 폰드(Duck Pond)’를 선보인다. 국내외 공연예술 작품을 소개하는 ‘ACC 초이스’의 일환이다.

서카의 '덕 폰드' 한 장면. ACC재단 제공

토슈즈

벗은

백조, 아크로바틱을

입다

‘덕 폰드’는 고전 발레 ‘백조의 호수’와 명작 동화 ‘미운 오리 새끼’를 결합한 작품이다. 우아함과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백조와 무리 속에서 소외된 미운 오리 새끼의 여정을 엮어 ‘다름’과 ‘변화’, ‘진정한 나다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익숙한 이야기는 서커스의 언어를 만나 전혀 다른 장면으로 펼쳐진다. 무용수들은 우아한 발레 동작 대신 온몸을 던지는 아크로바틱으로 무대를 채운다. 서로의 몸을 딛고 올라서거나 공중을 가르는 고난도 곡예가 이어지고, 곳곳에 유쾌한 연극적 장면도 더해진다.

‘백조의 호수’가 가진 아름다운 이미지와 서커스 특유의 긴장감이 교차하는 지점도 볼거리다. 발레와 서커스라는 서로 다른 장르가 맞물리며 친숙한 고전을 색다른 방식으로 펼쳐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부터 공연예술을 즐기는 성인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다.

서카의 '덕 폰드' 한 장면. ACC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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