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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터치ID·페이스ID 다음은 '이어ID'…심박수 읽는 이어버드 인증 기술 등...

21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중국 여러 대학 연구팀은 해당 기술을 'AccLock'이라 명명하고, 터치ID나 페이스ID에 이어 '이어ID'(Ear ID) 개념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핵심 원리는 이어버드가 착용자의...

터치ID·페이스ID 다음은 '이어ID'…심박수 읽는 이어버드 인증 기술 등...

AccLock의 핵심은 전용 심박 센서가 아니라 기존 이어버드에 널리 들어가는 가속도계를 활용했다는 점이다 [사진: arxiv.org]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중국 연구진이 이어버드를 활용해 사용자의 심장 박동 기반으로 기기 잠금을 해제하는 새로운 생체 인증 기술을 제안했다.

21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중국 여러 대학 연구팀은 해당 기술을 'AccLock'이라 명명하고, 터치ID나 페이스ID에 이어 '이어ID'(Ear ID) 개념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핵심 원리는 이어버드가 착용자의 미세한 생체 신호를 감지해 개인 고유의 심박 패턴을 식별하고, 이를 기반으로 본인 여부를 인증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스마트폰, PC, 스마트 도어락 등 다양한 기기의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별도의 동작 입력 없이도 평소 착용 상태만으로 인증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기술은 전용 심박 센서 없이 구현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연구진은 애플 에어팟과 자체 제작 이어폰을 활용해 실험을 진행했으며, 애플 생태계 기기에서도 작동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특정 제조사에 종속된 구조는 아니며, 다양한 무선 이어버드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AccLock은 심박을 직접 측정하는 센서 대신 가속도계를 활용한다. 가속도계는 가속도와 진동, 방향 변화를 감지하는 부품으로, 기존 이어버드에서는 제스처 인식이나 머리 움직임 추적, 공간 음향 기능 등에 사용되고 있다. 일부 저가형 제품에는 탑재되지 않을 수 있지만, 대다수 상용 이어버드에 포함된 만큼 적용 가능 범위는 넓다는 것이 연구진의 판단이다.

연구팀은 이어버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사용자의 신체와 밀접하게 결합된 상태로 일상적으로 장시간 착용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외출 시에도 지속적으로 착용되는 경우가 많아 인증 장치로 활용하기 적합하며, 별도의 웨어러블 기기를 추가하지 않고도 생체 기반 인증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해당 기술은 현재 연구 단계로, 상용화 여부나 적용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최근 카메라 탑재 이어버드 등 웨어러블 기능 확장 흐름과 맞물려 향후 제품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AccLock은 이어버드의 역할을 오디오 기기에서 인증 장치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볼 수 있다. 심박 센서가 없는 제품에서도 가속도계만으로 사용자 식별이 가능하다면, 향후 무선 이어버드가 스마트폰이나 PC 보안 체계와 더 밀접하게 연결될 여지가 있다. 다만 현재로선 연구진이 제시한 개념 검증 단계인 만큼, 실제 기기 제조사들이 이를 제품 기능으로 채택할지 여부가 다음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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