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군산 오성산 인근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첫 사업이 심의를 통과한 과정부터 문제가 있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산 오성산 아래, 성덕저수지 주변.
1만 제곱미터 규모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지난 8월, 군산시 도시계획위원회 첫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가 지난달, 재심의를 통과했는데 2주 만에 바로 옆 땅에서도 태양광 사업 추가 신청이 들어왔습니다.
처음 사업보다 더 넓은 1만 4천여 제곱미터 규모입니다.
주민들은 태양광 규모가 커지면 경관 훼손과 환경 피해도 커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합니다.
첫 심의 때는 한국조류보호협회도 철새 도래지 문제를 들어 반대 의견을 냈습니다.
[박미경/마을 주민 : "앞으로 4차 및 5차, 6차 이상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 하려는 게 아닌가 하는 합리적인 의구심이 듭니다."]
주민들은 첫 사업 통과 과정부터 문제였다고 주장합니다.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이 없었고 극소수 사람들만 동의서를 냈다는 겁니다.
[김석구/마을 주민 : "2명의 동의서만으로 전체 주민 의견 확인 없이 군산시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시켰기에 무효이며 불법입니다."]
심의 과정에서 주민 두 명이 낸 동의서에 대해 "의미가 없을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긴 했지만, 위원회는 사업을 통과시켰습니다.
군산시는 주민 동의가 법적 필수 요건은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주민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추가 사업 심의 중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