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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스피, 중동 종전 기대에 8.44% 폭등...5478 마감·200지수 9.30% 급등

코스피가 하루 만에 8%대 폭등하며 5400선을 단숨에 돌파했다. 전날 4% 넘게 무너지며 5000선 붕괴 위기까지 몰렸던 시장이 불과 하루 만에 극적인 반전을 이뤄냈다.

코스피, 중동 종전 기대에 8.44% 폭등...5478 마감·200지수 9.30% 급등

기관 4조268억 순매수 주도...반도체·광통신·방산 전 업종 동반 강세

삼성전자 18만9600원·SK하이닉스 89만3000원 회복

코스피가 급등하며 5400선을 회복한 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지수가 전장대비 426.24(8.44%) 상승한 5478.7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스1]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8%대 폭등하며 5400선을 단숨에 돌파했다. 전날 4% 넘게 무너지며 5000선 붕괴 위기까지 몰렸던 시장이 불과 하루 만에 극적인 반전을 이뤄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44% 급등한 5478.70에 마감했다. 코스닥도 6.06% 오른 1116.18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200은 9.30% 폭등하며 시장 전체의 열기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상승 종목이 840개에 달한 반면 하락 종목은 71개에 불과했다.

이날 반등의 핵심 촉매는 중동 정세 변화였다. 이란 관련 종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글로벌 안도 랠리가 펼쳐졌다.

미국 다우지수가 2%대, 나스닥이 3%대 상승하며 전날 밤 국내 투자심리를 선제적으로 끌어올렸다.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가 유가 하락과 맞물리며 에너지 비용 부담에 짓눌렸던 한국 증시에 강한 반등 동력을 제공했다.

수급 주체는 기관이었다. 기관이 4조26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조7626억원, 6260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지만 기관 매수세가 이를 압도했다. 연기금 등 기관의 대규모 유입이 전날 패닉 셀의 충격을 단숨에 상쇄한 셈이다.

업종별로는 반도체·통신장비·방산·건설·우주항공이 상승을 주도했다. 통신장비가 14.90%, 반도체 및 반도체장비가 12.18%, 우주항공과 국방이 11.75%, 건설이 11.23% 올랐다. 테마별로는 광통신(광케이블·광섬유)이 20.12%로 가장 강했다.

상한가 종목에는 인스코비·대한광통신·기가레인·한국첨단소재·LIG넥스원 등이 이름을 올렸으며 LIG넥스원은 29.95% 폭등했다.

삼성전자는 18만9600원, SK하이닉스는 89만3000원까지 회복하며 인기 검색 1·2위를 차지했다. 전날 집중 매도를 받았던 반도체 대장주들이 하루 만에 두 자릿수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경계 요인으로 꼽힌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기관 중심의 수급 쏠림이 강했던 만큼 외국인 복귀 여부와 중동 협상 구체적 진전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추격 매수보다 실적 모멘텀을 점검하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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