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지정학적 위기 고조로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가 SK하이닉스의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는 기관의 매수세 속에 6,210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쳤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7.17포인트(0.44%) 오른 6,219.09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이란 화물선 나포 소식에 따른 유가 급등 여파로 하락 출발했으나, 23일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3원 내린 1,477.2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815억 원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사자' 기조를 유지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74억 원, 1,629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3.37%)가 장중 117만5,000원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 반도체 대장주의 저력을 과시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현대로템(1.16%) 등 방산주와 흥아해운(8.14%) 등 해운주도 동반 상승했다. 삼성전자(-0.69%)와 현대차(-2.04%)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4.81포인트(0.41%) 상승한 1,174.85로 마감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에코프로(2.44%) 등 이차전지 관련주와 알테오젠(1.50%) 등 제약·바이오 업종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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