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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스피, 장중 8,000 돌파…'꿈의 8천피' 시대 열려

코스피가 15일 장중 '8천피'(8,000)를 돌파하면서 한국 자본시장의 새 장을 열었다.

코스피, 장중 8,000 돌파…'꿈의 8천피' 시대 열려

'7천피 달성' 9일만의 쾌거…'1,000 포인트' 최단기간 돌파

반도체 수퍼사이클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이 주도...추가상승 전망도 잇따라

▲15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코스피 8,000 기념 세리머니가 진행되고 있다.

[금융소비자뉴스 백종국 기자] 코스피가 15일 장중 '8천피'(8,000)를 돌파하면서 한국 자본시장의 새 장을 열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21분 전장보다 39.18포인트(0.49%) 오른 8,020.59를 나타내는 등 장 초반 8,000을 넘어섰다.

코스피가 장중 8,000선을 넘어선 건 사상 처음으로,  지난 6일 7,000선을 넘어선 지 9일 만이며 거래일 기준으로는 7거래일 만이다.

다만 코스피는 '8천피'를 찍은 후 오전 10시 11분 7,947.56을 나타내는 등 하락 전환했다.

역사적 신고가 경신 랠리로 글로벌 벤치마크에 해당하는 미국 S&P500 지수(7501.39)보다도 먼저 8000에 도달했다.

이날 현재 코스피는 연초 대비 90.32% 급등, 전 세계 주요국 주식시장 중 압도적 1위 수익률을 유지 중이다.

AI 산업 혁명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주 초강세가 '8천피' 시대를 이끌었다. 글로벌 AI 및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편승한 국내 반도체 대형주들의 폭발적 수출 및 실적 모멘텀이 주역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올해 들어 70% 넘게 오른 가운데 반도체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같은 기간 각각 126.5%와 188.6% 급등했다.

작년 4월 9일 2,293.70으로 바닥을 찍은 코스피는 이날 현재까지 250% 가까이 급등했다.

2025년 6월 20일(3,021.84) 3,000선을 넘은 데 이어 10월 27일(4,042.83)에는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다. 이어 올해 1월 22일에는 처음으로 장중 5,000선을 터치했고, 2월 25일(6,083.86)에는 6,000선, 5월 6일(7,384.56)에는 7,000선마저 돌파했다.

1000포인트 단위를 돌파하는데 든 시간은 3000피에서 4000피까지 129일, 4000피에서 5000피까지 87일, 5000피에서 6000피까지 34일, 6000피에서 7000피까지 70일, 7000피에서 8000피까지 9일이었다.

이제 관심사는 코스피가 어디까지 상승을 이어갈지가 되고 있다.

국내외 증권사들은 코스피 목표치를 잇달아 상향한 가운데 코스피 10,000포인트 돌파도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왔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12일 "정보기술(IT)을 비롯, 에너지안보·방산·재건·자동차 및 로봇 등 산업 사이클이 다년간 이어질 것"이라며 코스피 올해 전망치를 9,500, 강세장 시나리오에서는 10,000을 제시했다.

JP모건은 코스피 목표치를 강세장 시나리오에서 10,000으로, 기본과 약세장 시나리오도 각각 9,000과 6,000으로 전망했다.

현대차증권은 연말 코스피 전망치를 9,750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최대 12,000까지도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외국인의 순매도가 지속되고 반도체 등 일부 업종에 지나치게 강세가 편중되는 양상은 부정적 요인이다. 유가증권시장내 업종 중 14일 장마감 기준으로 시장수익률(89.39%)을 상회하는 업종은 전기/전자(153.42%), 건설(127.96%), 제조(109.34%), 증권(103.56%) 등 네 개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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