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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스피 내리막길…외국인 일주일 새 14조 팔았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순매수 거래대금이 6조8338억원에 달했다. SK하이닉스와 현대차가 각각 22조7802억원, 735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기관 투자자는 엘앤에프를 가장...

코스피 내리막길…외국인 일주일 새 14조 팔았다

/생성형 AI 구글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이미지입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코스피 지수가 이번주 한때 5300선이 깨지며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외국인은 14조원 가까이 팔아치우며 낙폭을 키웠다. 기관은 1조원을 팔았고, 개인은 15조원을 쓸어 담았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7일 종가 기준 코스피 지수는 5438.87로 전주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같은 달 20일 5781.20 대비 6.3% 내렸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한때 5200대로 떨어지며 내리막길을 달렸다.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60 이상으로 여전히 공포 구간에 머물렀다. 미국과 이란이 평화 협상을 성사시키지 못하며 전쟁이 확대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커진 탓이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해서 봉쇄하면 원유 수급 차질로 인해 한국 경제가 위기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투자자별로 보면 이달 23일부터 27일까지 개인은 14조837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조1338억원, 외국인은 13조704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란 전쟁 시작 뒤 코스피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자금이 대거 이탈하는 반면 개인 투자자가 강한 매수세를 보여 낙폭을 일부 만회하는 흐름이 지속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순매수 거래대금이 6조8338억원에 달했다. SK하이닉스와 현대차가 각각 22조7802억원, 735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기관 투자자는 엘앤에프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순매수 거래대금은 2059억원이다. 다음은 SK바이오팜 1853억원, KB금융 1515억원 순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서울보증보험을 1554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다음으로 LG에너지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매수 거래대금이 각각 1024억원, 1021억원으로 많았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고려할 때 지정학적 갈등으로 촉발된 변동성은 일정 기간 이후 평균으로 회귀하는 패턴을 보였다"며 "최근 역시 변동성 정점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는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서 나타나는 '강경 발언 이후 협상 전환'의 반복적 패턴은 시장의 극단적 하방 리스크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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