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신한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8.37포인트(-12.06%) 낮아진 5093.54에 마감하며 5000선을 겨우 지켰다. (사진제공=신한은행)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중동 전쟁에 대한 긴장감에 국내 주식시장이 또 한번 무너졌다. 코스피가 30일 장 초반 5%대 급락세로 5100선까지 밀려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2.19포인트(-3.72%) 낮아진 5236.6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7.07포인트(-4.73%) 내린 5181.80에 장을 연 뒤 초반 5151.22까지 추락하면서 5%대 내림세로 '매도 사이드카'에 대한 공포심을 키웠다.
다만 현재는 3%대까지 하락 폭을 축소하면서 올 들어 11번째 유가증권시장 사이드카는 아직까지 발동되지 않은 상태다.
투자자별로 보면 이날 장 초반은 개인이 홀로 3838억원을 순매수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86억원, 2733억원씩을 순매도 중이다.
현재 코스피에서 상승 중인 종목은 91개, 하락 중인 종목은 808개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84%, 4.34%씩 하락해 17만4600원, 88만2000원에 거래되며 동반 약세다.
이밖에 ▲삼성전자우(-4.36%) ▲현대차(-4.85%) ▲삼성바이오로직스(-3.80%) ▲SK스퀘어(-5.33%) ▲한화에어로스페이스(3.07%) ▲두산에너빌리티(-5.20%) ▲기아(-4.81%) 등이 동반 하락 중이다.
직전 거래일인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에 또 다시 하락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793.47포인트(-1.73%) 내린 4만5166.64에,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108.31포인트(-1.67%) 낮아진 6368.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전장보다 459.72포인트(-2.15%) 미끄러진 2만948.36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한국 증시는 미-이란 협상 과정, 3월 미국 ISM 제조업 PMI, 비농업 고용 등 미국 주요 지표, 한국의 3월 수출입, 터보퀀트발 반도체주 주가 불안 완화 여부 등에 영향을 받으며 변동성 확대 국면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로 5100~5900포인트를 예상한다"고 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4.53포인트(-3.02%) 밀린 1106.98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에서는 장 초반 개인과 외국인, 기관이 각각 60억원, 134억원, 36억원씩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4.5원 오른 1513.4원에 거래를 시작해 현재 1510.4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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