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서 국내증시 지수가 표기되고 있다. 사진=김범수 기자
[서울와이어=김범수 기자] 코스피가 전일 급락세를 딛고 5500선을 회복하며 마감했다. 장 초반 급등세를 보였지만 이후 상승폭 일부를 반납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8.17포인트(2.74%) 오른 5553.9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32.45포인트(4.30%) 상승한 5638.20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폭을 지키지 못했다.
투자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95억원, 1조312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조9026억원을 순매도했다.
장중 상승폭 둔화는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생산적인 대화’를 언급하며, 당초 호르무즈 해협 개방 시한으로 제시했던 전력망 타격을 5일간 연기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란 국영 통신이 협상 사실을 부인한 데다, 쿠웨이트 송전선 손상 발표와 이란 에너지 시설 피격 소식까지 겹치며 투자심리를 제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충돌이 완전히 종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과 유가가 다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며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는 5500선 지지력을 시험하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10.25%), SK스퀘어(6.82%), SK하이닉스(5.68%), 한화에어로스페이스(4.46%), 삼성전자(1.83%), 현대차(1.44%)등은 올랐고 기아(-2.35%), 두산에너빌리티(-0.60%)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전일 대비 24.55포인트(2.24%) 오른 1121.44를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45억원, 31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97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7.76%), 알테오젠(7.56%), 에코프로(6.73%), 에이비엘바이오(2.43%), 레인보우로보틱스(1.35%), 리노공업(1.1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천당제약(-0.53%)은 하락했다.
한편 국내 광통신 관련주는 연일 강세를 이어갔다. 우리로(29.97%), 파이버프로(29.97%), 한국첨단소재(29.84%), 머큐리(29.81%)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GTC 2026'에서 광반도체를 미래 핵심 기술로 지목한 것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2.1원 내린 1495.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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