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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스피, 5% 급등 마감…5900선 탈환

코스피가 5% 넘게 급등하며 5900선을 다시 넘어섰다. 미국 증시 강세에 더해 반도체 대형주 랠리, 정부의 자본시장 정상화 메시지가 맞물리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살아난 결과다.

코스피, 5% 급등 마감…5900선 탈환

삼성전자 ‘20만전자’·SK하이닉스 ‘100만닉스’ 복귀

원/달러 환율 소폭 안정세...1483.10월(전일보다 10.50원↓)

신한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신한은행]

코스피가 5% 넘게 급등하며 5900선을 다시 넘어섰다. 미국 증시 강세에 더해 반도체 대형주 랠리, 정부의 자본시장 정상화 메시지가 맞물리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살아난 결과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04%(284.55포인트(p)) 오른 5925.0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24%(126.62p) 오른 5767.10으로 출발한 뒤 장중 내내 강세를 이어갔고, 오후 들어 상승폭을 더 키웠다.

이날 오후 2시 34분에는 코스피 매수세가 급격히 유입되며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 조치)가 발동됐다.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5.08% 오른 887.25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800억원, 기관은 3조109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 순매수 규모는 역대 최대였다. 반면 개인은 3조871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1조708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 흐름에 힘을 보탰다.

국내 증시에서는 반도체 대형주가 상승장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7.53% 오른 20만8500원에 마감하며 지난달 27일 이후 12거래일 만에 다시 ‘20만전자’에 올라섰다. SK하이닉스도 8.87% 뛴 105만6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100만닉스’를 재달성했다. 두 종목이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사상 처음 40%를 넘어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0.43% 내린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는 4.41%, SK스퀘어는 7.33%, 기아는 4.66%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시선이 전쟁에서 펀더멘털로 옮겨가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이날 오전 주주총회를 통해 3조7500억원의 결산 배당과 16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확정하면서 주주환원 기대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정책 기대도 장 후반 상승폭 확대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자본시장 안전과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이 대통령은 “최근 전쟁 때문에 주가가 폭락했다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며 “이런 위기 때야말로 필요한 개혁과제를 잘해야 한다. 그게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2.41%(27.44p) 오른 1164.3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1.72%(19.52p) 오른 1156.46으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92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29억원, 2781억원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에코프로가 3.15%, 에코프로비엠이 1.55%, 알테오젠이 0.41%, 삼천당제약이 6.09% 올랐다. 반면 코오롱티슈진은 1.27%, 보로노이는 2.31% 하락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한 점도 투자심리를 떠받쳤다.

1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10% 오른 4만6993.2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5% 상승한 6716.09, 나스닥종합지수는 0.47% 오른 2만2479.53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다시 오름세를 보였지만,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통행이 조금씩 재개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는 다소 누그러졌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50원 내린 1483.10원에 거래됐다.

[스트레이트뉴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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