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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리아세븐, 김대일 대표 내정…38년 만에 외부 수혈로 실적 반등 노린...

김대일 코리아세븐 대표 내정, 사업 체질 전환 조치로 김 내정자는 AT커니,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팅, 네이버 라인 글로벌 사업 담당 임원 및 인도네시아 법인 대표, 핀테크 기업 어센드머니 해외사업 총괄대표 등을 거친 IT...

코리아세븐, 김대일 대표 내정…38년 만에 외부 수혈로 실적 반등 노린...

IT·핀테크 전문가 김대일 대표, 코리아세븐 대표 내정

2022년 이후 적자 지속…AI·퀵커머스 카테고리 강화

김대일 코리아세븐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코리아세븐)

[뉴스포스트=허서우 기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적자 흐름을 끊기 위해 수장을 교체하며 경영 쇄신에 나섰다. 외부 인사를 대표이사로 영입한 것은 창사 38년 만에 처음으로, 수익성 회복과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인사로 풀이된다.

25일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회사는 신임 대표이사에 김대일 부사장을 내정했다. 이에 따라 2023년 12월부터 코리아세븐을 이끌었던 김홍철 대표이사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는 롯데그룹의 유연한 인사 운영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롯데는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사업의 속도감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연말 정기 임원인사 체제에서 수시 임원인사 체제로 전환했다.

김홍철 전 대표이사는 롯데쇼핑 유통군HQ 인사혁신본부 본부장, 유통군HQ 담당 임원, 정책본부 개선실 담당 임원 등을 거치며 롯데그룹 내에서 유통 사업을 맡아왔다.

김대일 코리아세븐 대표 내정, 사업 체질 전환 조치로

김 내정자는 AT커니,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팅, 네이버 라인 글로벌 사업 담당 임원 및 인도네시아 법인 대표, 핀테크 기업 어센드머니 해외사업 총괄대표 등을 거친 IT 전문가다. 어센드머니는 태국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동남아 최대 기업인 CP그룹의 계열사다.

2023년부터 올해 3월까지는 상미당홀딩스(옛 SPC그룹)의 IT 및 마케팅 솔루션 전문 계열사인 섹타나인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김 내정자는 글로벌 사업 운영 경험과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평가된다. 편의점 산업이 단순 오프라인을 넘어 배달·픽업·구독·멤버십 등 플랫폼형 유통 경쟁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코리아세븐이 외부 IT 전문가를 전면에 내세운 것은 사업 체질 전환 의미로 읽힌다.

2022년 미니스톱 인수 이후 영업손실 지속

코리아세븐은 한국미니스톱 인수 이후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조직 효율화 작업을 이어왔다. 비효율 점포를 정리하고 인력 운영 효율화를 진행했다.

코리아세븐은 2022년 한국미니스톱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아직 지난해 연간 실적은 집계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은 3조6586억원, 영업손실은 442억원을 기록했다. 인수 이후 코리아세븐은 2023년 –644억원, 2024년 –844억원의 영업손실을 이어오고 있다.

시장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온다. 김 내정자가 IT·핀테크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만큼 퀵커머스와 AI 기반 운영 혁신, 디지털 고객 접점 강화에는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가 존재하지만 가맹사업과 점포 운영, 상품·물류·점주 관리 등 편의점 프랜차이즈 특유의 현장 경영 경험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세븐일레븐 '뉴웨이브대전둔산점' 내부 모습 (사진=뉴스포스트 DB)

퀵커머스 경쟁력 강화, 미래 사업 추진 속도낸다

편의점업계는 최근 즉시성과 근거리 소비를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 확산에 힘입어 퀵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소비자 접근성이 높은 점포망을 갖춘 편의점은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핵심 유통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대표 교체를 계기로 AI와 퀵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지난 1월에는 배달 플랫폼과 협업해 빠른 배송과 간편 픽업 서비스를 확대하며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코리아세븐 측은 "김 내정자는 국내외를 막론한 다방면의 사업 리더 경험을 토대로 공고한 내실경영 체계 구축과 함께 편의점 미래 추진 사업의 방향 설계, 디지털 테크 혁신(퀵커머스, AI) 등 편의점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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