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통합 이후 첫 명절
시스템 점검·안전성 강화 총력
예매 기간 늘리고 일정 세분화
3·4일 교통약자 대상 사전 예매
모든 국민은 7~11일 예매 가능
KTX·SRT 통합 후 첫 추석 열차 예매를 앞둔 31일 대구 동구 동대구역 대합실에 '2026년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 안내문이 붙어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고속철도 통합 이후 첫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철도당국이 기차표 예매 시스템 점검과 안정성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년 명절마다 예매 시작과 동시에 이용자가 몰리면서 접속 지연 등 이른바 ‘먹통’ 사태가 반복된 만큼 올해는 예매 일정을 세분화하고 시스템 처리 용량을 대폭 확대해 혼선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코레일은 오는 3일부터 추석 승차권 예매를 시작한다. 올해는 KTX와 SRT 통합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인 만큼 예매 수요가 한꺼번에 몰릴 가능성에 대비해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월 설과 지난해 9월 추석 승차권 예매 당시에도 접속 지연과 오류 등이 발생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은 바 있다.
이번 추석 승차권 예매 대상은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운행하는 열차다. 승차권은 오는 3일부터 모바일 앱 ‘코레일+’와 홈페이지(www.korail.com)의 ‘명절 예매 전용 웹페이지’를 통해 비대면으로 예매할 수 있다. 추석 승차권 예매는 코레일 통합회원만 가능해 사전에 통합회원 전환을 완료해야 한다.
예매는 9월 3~4일 이틀간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사전예매를 진행하고 7~11일에는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특히 이용자가 특정 시간대에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국민 대상 예매 기간을 기존 3일에서 5일로 늘리고 노선과 열차 종류, 출·도착역 등에 따라 예매 일정을 세분화했다.
교통약자 사전예매는 3일 경부·경전·동해·중부내륙·경북·대구·충북·교외선 승차권을, 4일에는 호남·전라·중앙·강릉·장항·영동·태백·서해·경춘·목포보성선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모든 국민 대상 예매는 7일 모든 노선의 일반열차(ITX-새마을·ITX-마음·무궁화호 등)를 시작으로 8일 경전·강릉·동해·중앙·중부내륙선 KTX, 9일 호남·전라선 KTX 순으로 진행된다. 10일에는 경부·경전·동해·호남·전라선 KTX 가운데 수서역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열차를, 11일에는 경부선 KTX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예매 시스템의 처리 용량도 대폭 확대했다. 추석 승차권 예매 기간 웹 서버(운영서버)를 평시 11대에서 60대로 늘리고 대량접속제어기(순번표 배정)도 6대에서 20대로 확대했다. 인터넷 회선(통신대역폭) 역시 평시 6Gbps에서 40Gbps로 증설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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