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이사(오른쪽)가 지난 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오피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MCS 홀딩스 먀그마르자브 간비얌바 공동대표(Myagmarjav Ganbyamba, 왼쪽)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김하은 기자 | 카카오뱅크가 몽골 최대 기업 MCS그룹과 협력해 현지 금융시장 진출에 나서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판교 오피스에서 MCS그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몽골 디지털 은행 'M Bank'를 중심으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 사는 전략적 지분 투자,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대안신용평가 공동 개발, 서비스 및 UX·UI 자문, 중앙아시아 공동 진출 등 다방면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M Bank'는 MCS그룹이 2022년 설립한 금융 자회사로, 몽골 내 유일한 디지털 은행이다. 이번 협약은 카카오뱅크가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에서 축적한 해외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자체 개발한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기반으로 금융 이력이 부족한 중·저신용자와 씬파일러 고객에게 15조원 이상의 대출을 공급해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이러한 신용평가 기술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몽골 시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몽골은 인터넷 보급률이 높고 정부 주도의 금융 인프라 확충이 진행되고 있어 디지털 금융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된다. 반면 평균 연령이 낮아 금융 이력이 부족한 고객 비중이 높아 대안신용평가 모델에 대한 수요가 큰 상황이다.
카카오뱅크는 통신·금융·유통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는 MCS그룹과 협력해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신용평가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금융 접근성을 높이며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카카오뱅크의 디지털 금융 기술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몽골 시장에 접목해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혁신을 이끌겠다"며 "이번 협력을 발판으로 중앙아시아 진출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MCS홀딩스 먀그마르자브 간비얌바 공동대표는 "카카오뱅크와의 협력을 통해 몽골 금융 환경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의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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