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아 카카오 의장 “지역 AI 인재, 글로벌 시장 도약하는 돛 되겠다”
카카오 로고. 사진=카카오
매일일보 = 권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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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그룹이 국내 4대 과학기술원과 손잡고 지역 AI 인재 육성 및 글로벌 혁신기업 발굴을 위한 전담 기구인 ‘카카오 AI 돛’을 출범시킨다.
23일 카카오그룹에 따르면 정신아 의장과 4대 과기원(KAIST·GIST·DGIST·UNIST) 총장단은 이날 대전 KAIST 학술문화관에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AI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비수도권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카카오그룹이 작년 9월 조성한 500억원 규모의 AI 육성 기금을 활용해 지방의 인재 양성과 창업 지원에 나서는 첫 번째 행보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11일 제5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지역 인재양성과 AX 혁신을 위한 4대 과학기술원 AX 전략’의 실행을 민간 차원에서 뒷받침하는 취지다.
신설되는 ‘카카오 AI 돛’은 AI 투자 및 인프라 공급에 있어 상대적으로 소외된 비수도권 지역의 AI 생태계를 복원하고 산업화를 앞당기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 유망 AI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 가교 역할을 맡는다. 명칭에는 바람을 받은 돛이 배를 대양으로 밀어내듯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 시장이라는 대양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의 의미를 담았다.
‘카카오 AI 돛’이 전개할 주요 활동은 과학기술원 중심의 실무형 AI 인재 양성, 카카오의 인적·기술 자산을 연계한 창업 지원, 지역 특화 산업의 고질적 난제를 해결하는 산학 협력 중심의 AX 촉진 등이다. 이를 통해 지역 균형 성장을 도모하는 AI 기반 선순환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30년까지 총 100개의 AI 창업팀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4대 과기원이 보유한 딥테크 역량의 사업화를 밀착 지원하고, 현장형·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들이 자유롭게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정신아 카카오그룹 의장은 “AI 시대의 도래로 1인 기업도 글로벌 유니콘으로 가속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며 “지역에서도 세계로 뻗어가는 AI 혁신 기업들이 잇따라 탄생할 수 있도록 카카오그룹이 든든한 돛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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