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국무총리가 4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 위치한 원룸 밀집지역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성숙 국무총리가 취임 후 첫 주말을 맞아 대학가를 방문해 청년 주거 실태를 점검하고 주거비 부담 완화를 약속했다.
4일 총리실 등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원룸 밀집 지역과 홍제동 행복기숙사를 잇따라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지역 공인중개사와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동행했다.
한 총리는 원룸과 기숙사에 거주하는 청년들과의 간담회에서 주거난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 총리는 “현 실태를 직접 보니 청년들이 높은 주거비로 인해 겪는 어려움을 깊이 체감할 수 있었다”며 “기숙사와 청년주택의 공급을 더욱 확대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또 “부지 확보나 위치 정립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주변 원룸 임대업자들과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등 토론을 통해 빠르게 실현 가능한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며 “국토교통부, 교육부, 국무조정실 등 관계 부처와 청년들이 참여하는 토론을 거쳐 구체적인 확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청년들은 주거 문제 외에도 공공기관 청년 실무 지원 제도 확대 등 취업난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한 총리는 “청년들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경력 형성 시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청년인턴 등 일 경험 지원 사업을 확대하는 데 속도를 내겠다”고 답했다.
한편 한 총리는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간담회를 마친 뒤, 청년들에게 김애란 작가의 소설집 ‘안녕이라 그랬어’에 친필 서명을 담아 선물했다.
김광태 기자(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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