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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충남도, 대산석화단지 '4644억' 수혈… 근로자 5천 명에 지원금 지급

장기 대책 : AI(AX) 전환 및 지속가능항공유(SAF) 거점 조성 산업 구조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장기 포석도 마련됐다. 도는 인공지능 기반 화학 소재 개발 및 공정 최적화를 위한 '석유화학산업 AI 전환(AX) 사업'을...

충남도, 대산석화단지 '4644억' 수혈… 근로자 5천 명에 지원금 지급

정부 2.1조 원 패키지와 병행… 단기 ‘임금 보전’부터 장기 ‘AI·SAF 전환’까지

17일 대산보건지소에 신청 센터 개소

충남도가 고용 위기에 직면한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근로자들을 위해 40억 원 규모의 정부 공모사업을 활용해 임금 보전 지원금을 지급한다. (사진=김태흠 충남지사가 17일 대산보건지소 1층에  마련된 전용 신청 센터를 방문한 가운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 충청남도청 제공)

글로벌 공급 과잉과 중동 위기로 심화된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충청남도가 정부 지원과 병행한 4,644억 원 규모의 독자적 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2조 1,000억 원 규모의 지원 패키지에 더해, 충남도가 근로자 생계 안정과 신산업 전환 등 실질적인 현장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기 대책 : 근로자 5,000명에게 임금 보전 지원금 즉시 지급

충남도는 당장 고용 위기에 직면한 근로자들을 위해 40억 원 규모의 정부 공모사업을 활용해 임금 보전 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를 위해 17일 대산보건지소 1층에 전용 신청 센터를 개소하고, 내달 3일부터 본격적인 지급에 나선다.

지원 대상은 서산 지역 거주 건설·플랜트 일용근로자 및 화물운송 사업자 5,000명(1인당 50만 원)을 비롯해, 이·전직 근로자 350명(최대 300만 원), 이들을 채용한 기업(1인당 60만 원) 등이다.

장기 대책 : AI(AX) 전환 및 지속가능항공유(SAF) 거점 조성

산업 구조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장기 포석도 마련됐다. 도는 인공지능 기반 화학 소재 개발 및 공정 최적화를 위한 ‘석유화학산업 AI 전환(AX) 사업’을 정부 R&D 과제에 반영시킬 계획이다.

특히 미래 먹거리인 탄소중립 신산업 전환에 주력한다. 3,110억 원 규모의 ‘지속가능항공유(SAF) 전주기 통합 생산 기술 개발’ 사업을 통해 2031년까지 종합실증센터를 건립하고 국제 표준 개발과 생산 공정 구축을 지원한다. 지난 2월 개소한 탄소중립 실증지원센터 역시 CCU(탄소 포집·활용) 기술 개발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경영 원가 절감 : 전기요금 연간 170억 원 혜택

기업들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파격적인 에너지 대책도 포함됐다. 지난해 선정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을 활용해 오는 8월부터 LNG 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인근 14개 기업에 직접 공급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50억~170억 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기업이 자가소비형 태양광 설치 시 사업비의 60%를 지원하고, 자부담 분(40%)에 대해서는 1%대 저금리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태흠 지사는 “대산 석화단지의 위기 극복을 위해 단기적인 근로자 생계 지원은 물론, 산업 구조를 신산업으로 재편하는 구조적 경쟁력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경영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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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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