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서 제작한 전통공연 ‘메나리’가 재일동포를 위한 기념공연 무대에 오른다.
문화프로덕션 도모와 한국전통예술원 태극이 공동 제작한 전통공연 ‘메나리’가 오는 9일 일본 고베문화홀에서 열리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 효고현본부 창립 80주년 기념행사 특별공연에 초청됐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은 1946년 설립된 재일동포 단체로 권익 보호와 한일 우호 증진을 위해 활동해 왔다. ‘메나리’는 창립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전통공연 ‘메나리’가 오는 9일 일본 고베문화홀 대홀에서 열리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 효고현본부 창립 80주년 기념행사 무대에 오른다.
‘메나리’는 2025년 춘천문화재단 주최로 초연된 작품으로 문화프로덕션 도모가 기획·연출을 맡고 한국전통예술원 태극이 출연과 퍼포먼스를 담당했다. 한국의 전통 장단과 몸짓, 소리와 연희를 바탕으로 민족의 삶과 공동체의 정서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공연이다.
이번 일본 공연에서는 재일동포들이 걸어온 고난과 극복의 역사, 공동체를 지켜온 노력, 한일 양국을 잇는 민단의 역할과 의미를 전통예술로 풀어낼 예정이다. 단순한 축하공연을 넘어 재일동포의 지난 80년을 돌아보고 한일 문화교류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이규섭 전 재일본대한민국민단 효고현본부 단장은 “우수한 전통공연을 민단 회원과 일본 관객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한국 전통예술의 아름다움과 에너지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의 프로듀서를 맡은 황운기 문화프로덕션 도모 이사장은 “민단이 걸어온 아픔과 극복, 성공의 역사를 공연예술로 표현하고자 했다”며 “재일동포에게는 자긍심과 위로를 전하고, 일본 관객은 한국 전통문화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만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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