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동영상 켑처
태국에서 한 낚시꾼이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강아지를 구조한 뒤 심폐소생술로 살려내는 장면이 영상에 포착돼 화제다.
미국 연예·휴먼스토리 전문지 피플(People)은 8일(현지시간) 태국 로이엣에서 한 낚시꾼이 호수에 빠진 강아지를 구한 뒤 심폐소생술을 해 다시 움직이게 했다고 보도했다. 로이엣은 태국 수도 방콕에서 북동쪽으로 약 318마일, 약 512㎞ 떨어진 지역이다.
현장 영상은 반려견을 산책시키던 한 남성이 촬영했다. 영상에는 낚시꾼이 물 위에 떠 있는 무언가를 가리키며 도움을 요청하는 장면이 담겼다.
낚시꾼은 처음에는 물 위에 떠 있는 것이 물고기라고 생각했다. 미끼를 던져 유인하려 했지만 아무 반응이 없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산책 남성이 휴대전화 줌 기능으로 가까이 확인하자, 물에 떠 있던 것은 물고기가 아니라 익사 직전의 강아지였다.
그러나 강아지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손으로 건져 올리기 어려운 상태였다. 산책 남성은 낚시꾼에게 헤엄쳐 가서 강아지를 구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고, 낚시꾼은 곧바로 물속으로 들어갔다. 그는 강아지에게 다가가 머리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들어 올린 뒤, 강아지를 앞에 안은 채 돌아왔다.
뭍으로 옮겨졌을 때 강아지는 축 늘어진 상태였고 거의 움직임이 없었다. 낚시꾼은 곧바로 강아지를 들어 올린 뒤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약 40초 동안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던 강아지는 얼마 뒤 몸을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어 스스로 일어나 몸에 묻은 물을 털어냈다.
위기를 넘긴 강아지는 조금 전까지 물에 빠져 있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곧바로 주변을 걸어 다녔다. 이후 영상을 촬영하던 남성의 반려견에게 다가가 서로 냄새를 맡으며 인사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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