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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 1.2이닝 강판? 류지혁 PS 첫 홈런 쳤는데요? ‘패승승’ 삼성, KIA 6-4 제압…KS까지 단 1승 [PO3]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 끝에 웃은 건 삼성이었다. 르윈 디아즈(30)와 류지혁(32)의 투런포를 앞세워 치열한 공방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시리즈(KS) 진출까지 단 1승만 남았다.

삼성, KIA에 6-4 승리

[스포츠서울 | 광주=이소영 기자]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 끝에 웃은 건 삼성이었다. 르윈 디아즈(30)와 류지혁(32)의 투런포를 앞세워 치열한 공방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시리즈(KS) 진출까지 단 1승만 남았다.

삼성은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와 2026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6-4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은 2승1패. 3차전 승리 팀의 KS 진출 확률 56.3%를 거머쥐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초반부터 마운드 계산이 어그러졌다. 선발 최원태가 1.2이닝 3안타 1볼넷 2삼진 2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했다. 1회말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2회 들어 급격히 흔들린 탓이다. 정규시즌부터 이어진 KIA전 부진을 끝내 털어내지 못했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초 2사 1루에서 디아즈가 상대 선발 시라카와 케이쇼의 2구째 속구를 받아쳐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KIA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2회말 선두타자 해럴드 카스트로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데 이어 김선빈이 좌전안타를 날렸다. 2사 1·2루에서 김태군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계속된 득점권에서 하주석까지 동점타를 보탰다.

기세를 올린 KIA는 3회말 전세를 뒤집었다. 1사에서 김도영이 배찬승을 상대로 역전 솔로포를 터뜨렸다.

삼성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초 강민호의 우전안타로 반격의 물꼬를 텄다. 1사 1루에서는 류지혁이 시라카와의 2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재역전 투런포를 작렬했다. PS 통산 39경기 만에 나온 첫 홈런. 가장 필요한 순간 터진 값진 한 방으로 삼성이 다시 4-3으로 앞서갔다.

양 팀의 공방은 계속됐다. 6회말 나성범이 원태인의 3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동점 솔로 홈런을 날렸고, 경기는 다시 4-4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삼성이 7회초 균형을 깨뜨렸다. 1사에서 이재현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김지찬의 희생번트 때 2루를 밟았다. 여기서 박승규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고, 구자욱도 상대 여섯 번째 투수 이의리를 상대로 적시타를 뽑아내 한 점을 추가했다.

경기 후반엔 삼성·KIA 모두 나란히 병살타를 주고 받으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 9회말 마지막 고비를 넘기 삼성은 6-4 승리를 완성,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혈투 끝에 KS행을 눈앞에 뒀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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