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마친 청주대 와 참여 기업 대표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주대
[한국대학신문 박인규 기자] 고등교육 기관이 보유한 교육 인프라가 민간 기업의 전문 기술력과 결합해 개발도상국의 성장을 돕는 국제개발협력(ODA)의 핵심 동력으로 진화하며, 대학의 사회적 책무가 국경을 넘어 글로벌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는 지난 27일 ㈜강동그룹, (사)대한감염안전관리 임상병리사회, ㈜알아이테크, ㈜웃샘, ㈜유진유포리아 등 5개 기업 및 기관과 글로벌 상생 발전을 위한 국제개발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의 특성화된 교육 역량과 산업계의 실무 기술을 융합해 실효성 있는 국제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대학의 산학협력은 국내 시장을 넘어 공적개발원조 등 글로벌 공공 영역으로 보폭을 넓히는 추세다. 청주대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보건의료, IT 등 대학의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민간 기업과 연대해 해외 현지에 최적화된 개발 원조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자산 제공을 넘어, 현지 자생력을 높이는 '맞춤형 기술 이전'을 통해 대학과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동반 성장하는 시너지를 창출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향후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공동 기획 및 수행은 물론, 관련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각 기관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사업 홍보 및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현장에 참석한 협약 기관 관계자들은 대학의 우수한 인적 자원과 기업의 현장 기술이 시너지를 낼 경우, 국제 사회에서 한국형 원조 모델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감염 안전 관리 등 보건 분야의 실질적인 인력 양성 방안이 구체화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청주대 홍양희 산학협력부총장은 이번 협약이 대학의 특화된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학생들에게는 세계 무대에서의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글로벌 민·산·학 상생 모델'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학은 앞으로도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여 지속 가능한 국제 개발 협력 성과를 도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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