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클리닉 6개월 성공률 32.9%
▲ 담배꽁초. / 연합뉴스
[중부매일 김미나 기자]
청주시민 흡연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청주시 상당보건소에 따르면 2025년 청주시 현재흡연율은 19.6%로 전국 평균 17.9%보다 1.7%p 높았다. 충북 평균 19.6%와는 같은 수준이다. 청주시 흡연율은 2021년 19.3%, 2022년 20.1%, 2023년 20.8%, 2024년 19.4%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구별로는 상당구가 22.6%로 가장 높았고 청원구 22.1%, 서원구 17.5%, 흥덕구 17.4% 순이었다. 상당구는 2024년 18.9%에서 지난해 22.6%로 3.7%p 상승했다.
보건소는 상당구의 경우 구도심과 면지역이 넓게 분포하고 청원구는 대규모 산업단지와 농촌지역이 공존하면서 중장년층 남성과 근로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청주 전체적으로도 오창·오송 등 산업단지와 제조·생산직 사업장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높은 흡연율의 한 요인으로 분석했다.
전자담배 사용 증가도 눈에 띈다. 청주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2021년 2.4%에서 2022년 3.2%, 2023년 4.7%, 2024년 5.6%로 3년 새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024년 기준 전국 평균 4.0%보다 1.6%p 높다. 일반담배는 40~50대, 궐련형·액상형 전자담배는 20~3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사용률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금연클리닉에서는 일정 부분 성과가 나타났다.
지난해 청주시 4개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 2천599명 가운데 855명이 6개월간 금연을 유지해 성공률 32.9%를 보였다. 2024년 29.9%보다 3.0%p 상승했다. 등록자에게는 6개월간 9차례 상담과 니코틴 의존도 검사, 금연보조제 등을 지원한다.
시는 금연클리닉과 금연구역 관리·단속, 생애주기별 흡연예방교육을 중심으로 금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보건소별 금연상담사 3명을 배치하고 사업장·단체 29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금연구역 3만4천991곳에 대해서는 표지 설치·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민원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단속한다. 도시공원 LED 안내판과 금연팻말, 버스정류장 바닥표시재도 설치·관리하고 있다. 올해 7월까지 아동·청소년 3천236명을 대상으로 73차례 흡연예방교육도 진행했다. 시는 현재흡연율을 18.5%까지 낮추고 금연시도율을 40.4%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윤희 청주시 상당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 “흡연자의 금연을 돕기 위한 상담과 지원뿐 아니라 아동·청소년의 흡연 진입을 막는 예방교육도 중요하다”며 “찾아가는 금연클리닉과 금연구역 관리 등을 지속해 시민들의 금연 실천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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