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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첫발 뗀 'AI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포럼'… 박영선 전 장관 'K-온톨로지 프...

거대언어모델(LLM)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AI 생태계에서 한국 고유의 언어적 맥락과 문화적 데이터 주권을 지켜내지 못한다면, 결국 서구권 빅테크 기업의 알고리즘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는 경고다. 개념과 지식의 상호...

첫발 뗀 'AI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포럼'… 박영선 전 장관 'K-온톨로지 프...

5월 19일 서강대학교 가브리엘관 GA109 강의실에 100여 명이 운집했다. 미디어, 홍보,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전문가와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생성형 AI가 송두리째 바꿔놓은 미디어 생태계에서 인간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적 좌표와 새로운 질서를 모색하기 위한 치열한 사유의 장이 열렸다.

서강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제15대 총동문회는 'AI 대전환 시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질서'를 대주제로 내걸고 '제1회 AI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포럼'의 첫 막을 올렸다. 본격적인 세션에 앞서 심종혁 서강대 총장의 축전 영상을 통해 격변의 시기에 동문들이 보여준 선도적 시도에 대한 지지와 격려를 표했다.

이덕만 서강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제15대 총동문회장

이덕만 총동문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AI가 지닌 본질을 날카롭게 짚어냈다. AI의 대두를 단순한 기술적 변혁으로 국한할 것이 아니라, 인간 사회의 소통 방식을 재규정하는 커뮤니케이션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 회장은 서강 미컴 동문들이 이러한 거대한 지각변동의 중심에서 방관자가 아닌 새로운 미디어 질서를 설계하는 주역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독려했다.

기조연설에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연단에 올랐다.

박 전 장관은 'AI 3대 강국, 우리 손으로 만드는 미래'라는 묵직한 화두를 던지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패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전략과 구체적인 제도적 해법을 제시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 전 장관이 가장 먼저 전면에 내세운 핵심 과제는 한국형 데이터 체계인 'K-온톨로지 프로젝트'의 전격적인 추진이다. 거대언어모델(LLM)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AI 생태계에서 한국 고유의 언어적 맥락과 문화적 데이터 주권을 지켜내지 못한다면, 결국 서구권 빅테크 기업의 알고리즘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는 경고다. 개념과 지식의 상호 관계를 구조화하는 온톨로지 체계를 한국형으로 정교하게 구축하는 일야말로 미디어와 데이터 커뮤니케이션의 뿌리를 지키는 시급한 보루라는 뜻이다.

이와 함께 박 전 장관은 고도화된 AI 에이전트가 주도하는 커머스 시대의 도래에 발맞춰,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의 조속한 입법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AI 비서가 인간을 대신해 판단하고 금융 결제까지 대행하는 초연결 경제망에서 기존의 낡은 결제 시스템으로는 혁신의 속도를 감당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기술의 진화 속도에 비해 턱없이 뒤처진 제도적 정체 상태를 강하게 비판한 그의 목소리는 현직에서 AI의 파급력을 체감하고 있는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허니문리조트·호텔엔투어 유대현 실장

허니문리조트·호텔엔투어 유대현 실장의 매끄러운 사회로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학계와 산업계, 과학계를 망라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현장감 넘치는 논의를 이어갔다.

패널들은 AI 도입에 따른 미디어 제작 프로세스의 효율화 양상을 공유하는 한편, 저널리즘의 신뢰성 확보와 허위 정보 확산 방지를 위한 방어 기제 마련 등 실천적 대안을 제시했다. 플로어를 메운 동문들의 질의응답 역시 늦은 시간까지 꼬리를 물며 뜨거운 열기를 증명했다.

포럼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임찬재 총동문회 사무국장은 첫걸음을 뗀 이번 포럼이 서강 미컴의 탄탄한 네트워크와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이정표가 되었다고 자평했다. 임 사무국장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고뇌를 온전히 담아낼 수 있는 소통의 플랫폼으로서 포럼을 정기적으로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당사의 보도 기사는 오탈자 및 비문 수정, 선정성, 혐오 우려 포현 등을 필터하기 위해 AI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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